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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眞成) 유저 절실한 넥슨 '트라하'...과연 헤비유저 비율은?
  • 이재덕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19.02.14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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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하 미디어쇼케이스_넥슨 최성욱 부본부장

플랫폼을 막론하고 게임에서 진성 유저는 게임을 움직이는 코어(Core)와 같다. 게임의 정책이 진성 유저 몇명에 의해 바뀔 수도 있는 이유는 상위 1%의 진성 유저가 매출의 90%를 좌지우지하기 때문. 

◇ "진성(眞成)유저 진성(眞成)케어"

14일 서울 중구 웨스턴조선호텔에서 열린 트라하 기자단담회에서 최성욱 본부장은 '진성유저를 진성으로 케어할 것'이라는 서비스 정책을 발표했다. 

"진성(眞成)유저 진성(眞成)케어"

이 말은 게임을 사랑하는 진성(眞成) 유저들을 위한 프리미엄 서비스를 준비한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진성 유저란 과금을 많이 하는 유저로 알려져 있지만 트라하에서의 진성 유저란 말 그대로 게임을 사랑하는 유저다. 게임을 연구하고 던전 공략을 작성하는 유저, 팬아트를 통해 새로운 스토리를 만들어 주는 유저 등 다양한 방법으로 트라하를 사랑하는 모든 유저들을 위한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팬아트를 그리든, 공략을 올리든, 게임을 열심히 하든, 진성유저가 남아야 게임이 오래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이 최 본부장의 생각이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넥슨다운 시도

 

◇ 한 명의 결제가 모든 유저를 이롭게...유저 페이백 시스템

최성욱 본부장이 진성유저와 함께 제시한 또 하나의 키워드가 '올쉐어'다. 최 본부장은 '자유도'와 '분배'라는 키워드의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했다. 이는, 매출보다는 장기적인 라이브 서비스를 위해 유저들에게 다시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는 일명 '유저 페이백 시스템'이다. 

최 본부장은 "한 분의 결제가 모든 유저에게 이득이 되는 페이백 시스템을 구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트라하의 유저 페이백 시스템이 긍정적인 것은 북미나 중국 등 글로벌 게임에서 시행중인 시스템과 다르다는 점이다. 상위 결재 길드끼리 뭉치는 등, 그간의 글로벌 유저 페이백 시스템의 문제점을 잘 알기에, 지인들과 어울릴 수 있는 등 '다르게' 서비스하겠다는 것. 

구체적인 차이점은 조만간 구체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 상위 타이틀 헤비 유저 비율 높아...트라하는?

모바일 시장 분석 서비스 앱에이프(App Ape)에서는 한달에 20일 이상 게임을 실행하는 유저를 '헤비유저'라고 정의한다. 진성 유저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

우선 스토어 1,2,3위 리니M과 블소레볼루션, 브롤스타즈의 헤비유저 비율을 보면 각각 28%, 21%, 27%로 높은 편이다. 물론 헤비유저 비율이 52%에 달하는 넷마블의 페이트그랜드오더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탑 클래스 게임은 20% 이상의 헤비 유저 비율을 확보하고 있는 것.  

붉은색이 헤비유저, 출처=앱에이프

그간 넥슨의 MMORPG는 2% 부족했다는 평을 받았다. 차별성을 내세우며 구글 매출 상위 랭킹을 차지, 모두를 놀라게 했지만 부족한 뒷심에 계속 순위가 밀렸다. 그래서 넥슨에게는 상위권에서 오랫동안 롱런할 초대작의 등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넥슨 타이틀 중 그나마 매출 순위가 높은 스피릿위시와 액스, 오버히트의 헤비유저 비율은 어떨까? 스피릿위시, 액스 둘다 10%가 채 되지 않는다. 뒷심이 부족했던 것이 헤비 유저 비율로 나타난 것이다. 오히려 그 아래 순위의 듀랑고와 오버히트의 헤비 유저 비율이 높다. 듀랑고는 10%, 오버히트 22%로 탑클래스 못지 않은 헤비유저 비율이다. 

붉은색이 헤비유저, 출처=앱에이프

 

헤비유저가 포함된 진성유저를 진성으로 케어한다고 했으니, 트라하의 높은 헤비 유저 비율이 예상된다. 여기에 헤비 유저 비율이 50%가 넘는 페이트/그랜드 오더의 비결도 공부해서 반영될 수 있다면 넥슨이 갈망하는 '롱런하는 MMORPG'가 나올 수 있다. 

트라하의 게임 모델은 토르 역을 맡은 헐리웃 배우 크리스 헴스워스가 발탁됐다. 트라하는 인간의 능력을 뛰어넘는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토르(?)를 모델로 발탁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토르의 망치처럼 넥슨이 이번에는 진성유저 비율이 높은, 롱런하는 하이엔드 MMORPG를 만들어 낼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재덕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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