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환경청(청장 최흥진)은 23일(월) 조류경보제를 시범운영하고 있는 강정고령보 구간의 발령단계를 “조류경보”에서 가장 낮은 단계인 “출현알림”으로 하향 조정하되, 달성보의 수질예보는 “관심단계”에서 “주의단계”로 1단계 격상한다고 밝혔다.
조류경보제는 안전한 상수원 확보를 목적으로 하는 제도로서, 총 3단계로 출현알림→조류경보→조류대발생으로 나누어진다.
지난 10일 강정고령보 구간에 “조류경보”가 발령되었으나, 최근 수질분석 결과 클로로필-a 농도가 2회 연속 “조류경보” 발령기준(25㎎/㎥) 미만으로 감소(9.16일 24.5㎎/㎥, 9.20일 21.8㎎/㎥)하고, 남조류 세포수도 29,408cells/㎖(9.9일)에서 3,080cells/㎖(9.20일)로 대폭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조류경보와 수질예보 단계 조정으로 현재 낙동강 중상류 6개보 중 강정고령보에 조류경보 “출현알림”, 달성보에 수질예보 “주의단계”가 발령된 상황이다.
지금까지 남조류 독성물질(마이크로시스틴)은 낙동강 중상류에 위치한 취․정수장의 수돗물에서 검출된 적이 없으며, 정수처리과정을 거치지 않은 원수(강에서 취수한 물)에서도 먹는 물 권고기준(1ppb)을 초과한 경우는 없었다.
김환배 gnomic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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