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공식 입장, "포항시 북구 동북동쪽 해역 50km 지점 4.1 규모 지진...원전, 영향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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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공식 입장, "포항시 북구 동북동쪽 해역 50km 지점 4.1 규모 지진...원전, 영향 없어"
  • 박근우 기자
  • 승인 2019.02.10 1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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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앙지에서 62㎞ 떨어진 월성 원전은 지진계측값도 기록 안될 정도로 영향 미미

한국수력원자력이 "10일 오후 12시 53분에 포항시 북구 동북동쪽 해역 50km 지점에서 발생한 규모 4.1 지진과 관련해 원자력발전소에 미친 영향은 없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어 "현재 가동 중인 발전소는 정상운전 중"이라며 "이번 지진으로 인하여 지진경보가 발생한 원전은 없다"고 전했다. 

따라서, 현재 가동 중인 고리 2, 3, 4호기와 신고리 1, 2호기 등의 발전소는 모두 정상운전 중이다.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 또한 이번 지진으로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원안위는 포항에서 지진이 발생하자마자 한국수력원자력 등과 함께 긴급 현장 안점검에 들어갔다. 대상 시설은 상업용 원전 외에도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과 연구용 원자로를 포함했다.

원안위는 이번 지진의 영향으로 원자력시설의 안전변수에 특이사항이 있거나 출력감발 혹은 수동 정지한 원전은 없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진앙지에서 62㎞ 떨어져 있는 월성 원전은 지진계측값이 지진경보 설정치(0.01g) 미만이라 계측값이 기록되지 않았다. 다른 원전에서도 지진경보 설정치 미만으로 계측됐다.

원전 지진경보 설정치는 0.01g, 수동정지 설정치는 0.1g, 자동정지 설정치는 0.18g, 원전설계기준은 0.2g이다.

원안위는 10일 오후 2시12분 2.5 규모의 여진이 추가 발생하는 점에 주목하며 관련 절차에 따라 한수원 등 원자력사업자의 안전 점검 수행 여부 및 결과를 점검하는 등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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