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RTX 그래픽카드 사망설에 '살까말까?'..."AS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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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RTX 그래픽카드 사망설에 '살까말까?'..."AS가 관건"
  • 이재덕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19.02.07 17:1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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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가 보이는 그래픽카드 리퍼 제품, 사진=유튜버(아토박스)

"RTX 제품에 초반 불량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강화를 했고, 지금은 없는 것으로 안다. 다만 초반 초반에 유통된 것은 문제가 될수 있는데, AS처리를 할수 있도록 하겠다"

지난 달 25일 진행된 RTX2060 기자간담회에서 엔비디아 담당자가 언급한 내용이다. 확실히 엔비디아의 이런 노력 때문인지 초기보다는 'RTX 사망(불량)'과 관련한 이슈가 줄었다. 하지만 여전히 'RTX 사망'에 대한 이슈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고, 이제는 제품 불량에 따른 A/S문제가 쟁점으로 떠올랐다. 

2만 명의 구독자를 거느린 한 유튜버(아토박스)는 지난 달 5일 게시판 영상을 통해 그래픽카드 제품 판매사의 A/S문제를 지적했다. RTX2080 제품의 불량으로 인해 A/S를 신청했고, A/S후 도착한 리퍼 제품이 불량이 난 제품보다 상태가 좋지 않은 것이 화근이 됐다. 

이 유튜버는 엔비디아의 RTX2080 제품을 장착한 후 을 갑자기 화면 출력이 되지 않는 것 확인하고, MSI의 CS업체인 CS이노베이션으로 택배를 보냈다. 2일만에 문제가 있으니 제품을 교체해서 보내주겠다는 문자를 받았고, 4일째 되는 날 교체품을 받았다. 

교체품을 받아든 이 유튜버는 "MSI는 AS문제가 많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고, 심지어 어짜피 서비스를 제대로 못받을 건데 파는게 어떠냐는 댓글도 있었지만, 사실 MSI A/S 상당히 만족스러웠다"며 빠른 제품 교체에 만족했다. 

하지만 반전이 있었다. 교체되서 온 제품에 스크래치와 먼지가 있있던 것. 그는 "설령 리퍼제품이라고 하더라도 새 제품에 준하는 처리가 되어서 와야 한다"며 "빠른 처리도 중요하지만 마무리도 중요하다"며 CS이노베이션의 성의 없는 A/S 처리를 꼬집었다. 

RTX 제품 사망 관련 게시물

영상에는 또 다른 RTX 그래픽카드 사망으로 인한 A/S 관련 댓글이 달렸다. 내용인즉슨 이엠텍 2080ti를 한달 조금 넘게 사용했는데 불량인지 그래픽카드 죽었고, 이엠텍에 직접 찾아가서 3분만에 새 제품으로 교환을 받았다는 내용이다. 이 댓글에는 "물량이 없으니 3일 내로 보내줄 수 없고, 대여 제품을 줄 테니 반납해 달라고 하더라", "AS는 이엠텍이 갑"이라는 대댓글이 달렸다. 

반면 "이엠텍은 서비스가 좋은데 제품 간지가 없다", "이엠텍은 AS가 꿀이긴 한데 디자인이 좀..."이라며 좋은 서비스 대신 디자인이 부족하다는 의견도 보였다. 결국 MSI는 제품은 좋지만 AS가 부족하고, 이엠텍은 AS는 좋지만 디자인이 부족하다는 중론이다. 

RTX 제품의 사망 게시물은 RTX2060 발표가 있던 1월 25일 이후에도 이어지고 있다. 1월 26일에는 기가바이트 RTX2060 제품에서 이상 현상이 보고 됐고, 2월 1일에는 갤럭시 RTX2060 블랙 제품에서 화면 이상 현상이 보고됐다. 
 

이재덕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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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3-27 22:53:18
성능이냐 A/S이냐 갈림길에서 고민하는 소비자들은 힘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