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회장 "다양한 아이디어 융합돼야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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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GS회장 "다양한 아이디어 융합돼야 돼"
  • 최진경
  • 승인 2013.09.16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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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코엑스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김재윤 국회 문화관광산업연구포럼 대표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4차 창조경제특별위원회"를 개최하고, 허창수 전경련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뒤줄 오른쪽부터 이승철 전경련 상근부회장,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허창수 회장, 김재윤 국회 문화관광산업연구포럼 대표의원

"창조경제가 활성화되려면 다양한 배경과 아이디어가 서로 만나 융합돼 새로운 사업기회를 만들어 내야 한다. 모두가 앞장서서 조직·사업 간 시너지를 증대하고 새로운 사업과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허창수 GS 회장은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강원도 춘천 엘리시안 강촌리조트에서 '불확실성 속에서의 성장 전략'을 주제로 열린 'GS 최고경영자 전략회의'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허 회장이 창조경제 활성화를 언급한 것은 세계 경기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창의적인 조직문화와 창의 인재 육성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허 회장은 "2008년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세계 경제는 각국의 경기 회복 노력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인 저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최근 주요 선진국의 경제가 개선된다는 조심스러운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양적 완화 축소 가능성 여파로 불거진 신흥국의 경제 위기로 세계 경제 전망이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현재의 경제상황을 진단했다.

그는 "경쟁력 확보를 위해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고객과 시장의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는 것"이라면서 "고객의 욕구를 제대로 읽어내고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를 제품과 서비스에 반영해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고객과 시장의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는 것과 관련 "조직 구성원 모두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발산되고 실행될 수 있는 조직 문화를 조성해야 하고, 작은 성공 체험이라도 축하하고 격려해 구성원의 자부심과 열정을 고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특히 "창의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해 조직에 활력을 불어 넣는 일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함께 참여한 맥킨지앤드컴퍼니의 도미니크 바튼 회장은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최근의 경영환경에 대해 "정해진 프레임에 맞춰 목표를 세우기보다는 기업 스스로 진단을 통해 현재 세운 전략이 얼마나 적합한지 파악하고, 불확실한 환경에 흔들리지 않고 유연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바튼 회장은 ▲시장 트렌드 정확히 이해 ▲시장 세분화해 공략 ▲리스크·불확실성 정확히 읽기 ▲실행력과 유연함 겸비 ▲경쟁업체가 아닌 시장을 이기는 전략 찾기 등을 소개했다.

한편 올해 9년째를 맞는 'GS 최고경영자 전략회의'는 지난 2005년 그룹 출범 이후 매년 한차례씩 열리고 있다.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해 특정 주제에 대한 강의를 듣고 토론을 통해 최고경영자의 역할과 경영활동 전반을 점검하고 있다.

 

최진경  baji10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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