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벡스코에서 아시아 최대 '드론쇼 코리아' 열려...드론봇·정찰 드론·수소연료팩 등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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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벡스코에서 아시아 최대 '드론쇼 코리아' 열려...드론봇·정찰 드론·수소연료팩 등 공개
  • 박근우 기자
  • 승인 2019.01.2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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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까지 3일간...역대 최대 규모인 110개사 344개 부스 참가

아시아 최대 드론축제인 '2019 드론쇼 코리아(DroneShow Korea 2018)'가 24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개막한 가운데 26일까지 3일간 열린다.

부산시와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 주최하고 벡스코와 한국 무인기 시스템협회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역대 최대 규모인 110개사(344개 부스)가 참가해 자율비행, 군집비행 등 각종 드론과 관련 부품을 선보였다.

올해 행사 주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다른 산업과 연계해 나가는 드론산업의 확장성에 주목하자는 취지로 'Connected By Drone(드론, 산업을 연결하다)'으로 정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대한항공, 유콘시스템, 파인ADS, PNU 드론, 네스엔텍, 샘코 등 국내 무인기 관련 업체 등이 참여해 산업간 융복합 사례를 선보였다.

SK텔레콤은 5세대(5G) 통신망을 활용해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을 원거리에서 모바일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송받을 수 있는 'T 라이브 캐스터' 서비스 출시계획을 발표했다. 

SK텔레콤은 24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2019 드론쇼코리아’에서 드론 관제기술 및 실시간 영상 모니터링 기술을 시연한다. 사진은 SK텔레콤이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드론으로 조난자 위치 수색 시연을 하고 있는 모습

특히 SK텔레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공공 연구기관 및 드론 제조사 유맥에어와 함께 LTE 기반 드론 관제기술 및 실시간 영상 모니터링 기술을 시연한다.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두산DMI)은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드론 배터리에 적용해 비행시간을 비약적으로 늘린 드론(양산형 제품)을 세계 최초로 출시하겠다며 시제품을 공개했다.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전시관 모습. 2시간 이상 비행이 가능한 드론용 수소 연료전지팩을 개발해 세계최초로 출시할 계획이다.

스타트업 기업이면서 한 손 엄지손가락만으로 드론을 조종할 수 있는 조종기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디스이즈엔지니어링사는 신형 제품을 소개했다.

드론과 로봇이 주축이 되는 유무인 복합전투체계인 드론봇 전투체계를 전력화하는 육군은 정찰감시 드론, 폭발물 제거 로봇, 대(對) 드론(Anti-drone) 장비 등을 선보였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주도로 개발 중인 재난치안용 드론,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개발한 배송용 드론 등도 전시됐다.

컨벤션홀에서 열린 콘퍼런스에서는 한국, 미국, 영국, 일본, 중국, 덴마크, 모로코 등 7개국 드론 전문가 50여 명이 연사로 나서 다양한 드론 활용 사례를 공유했다.

항공방산 분야 글로벌 컨설팅업체 틸그룹(Teal Group) 필립 핀네건(Philip Finnegan) 총괄이사가 '드론산업 미래'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키리 로우신(Khili Lhoucine)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IT 총괄팀장(아프리카 지역 드론·4차 산업혁명 추진현황), 이해창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항공연구본부장(미래 드론기술과 개인용 항공기) 등이 주제발표를 했다.

지난해 5월 부산에서 열린 AfDB 연차총회에서 농업용 드론 등을 튀니지에 수출(13억원 규모)한 데 이어 이번 행사에도 AfDB 관계자들이 전시관을 찾아 우수기업 10개사와 수출 상담을 했다.

문미옥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이날 개막식에서 "드론은 본격적인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 시대를 맞아 농업, 물류 등 다양한 산업으로 빠르게 파급되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며 "정부는 올해 무인 이동체 부품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향후 3천억원 규모 예비타당성 조사를 추진하고 민간이 다양한 활용서비스를 창출하는 데에 걸림돌이 없도록 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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