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이 현행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일본은행은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총재 취임 직후인 2013년 4월부터 시장에 자금을 대량 공급하는 금융완화 정책을 채택했다.
이러한 정책이 6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지만, 물가상승률 2%라는 목표 달성 시기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다.
일본은행은 23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현행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일본은행은 단기금리에 은행 당좌 예금 중 금리 잔액에 0.1 %의 마이너스 금리를 적용하기로 찬성8, 반대1로 가결했다.
또, 장기금리는 10 년 만기 국채 금리가 제로 % 정도에서 유지하도록 장기 국채 매입을 실시하기로 했다.
매입 금액은 대체로 현상 정도의 매입 속도 (보유 잔액 증가액 연간 약 80 조원)을 목표로 하면서, 금리 조작 정책을 실현하도록 운영하기로 했다.
또, 자산매입 정책으로 ETF 및 J-REIT에 대해 보유 잔액이 각각 연간 약 6 조원, 연간 약 900 억 엔에 상당하는 속도로 증가하도록 매입하고, CP 등 채권 등에 대하여 각각 약 2.2 조엔, 약 3.2 조엔의 균형을 유지하기로 했다.
일본은행은 일본 내 경기에 대해 "완만하게 확대하고 있다"는 기존 판단을 유지했다.
일본은행은 그러나 '경제·물가정세 전망'에서 2019년도 물가상승률 전망을 기존 1.4%에서 0.9%로, 2020년도는 1.5%에서 1.4%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황동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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