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정준양 회장 사의표명 사실무근" 강력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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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정준양 회장 사의표명 사실무근" 강력 부인
  • 김경호
  • 승인 2013.09.0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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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정준양 회장이 청와대에 사의를 표명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강력 부인했다.

6일 포스코 관계자는 "사의 표명은 사실이 아니다"며 "정 회장은 오늘도 정상적으로 출근했다"고 말했다.

이날 일부 언론은 청와대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 "정 회장이 '임기에 연연하지 않겠다. 명예롭게 은퇴하는 길을 택하겠다'며 사임 의사를 알린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청와대와 정부 일각에서는 후임 회장에 포스코 외부 인사가 선임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으며, 정 회장은 후임 회장이 선임될 때까지는 자리를 지킬 것이라고 보도했다.

포스코는 정부 지분이 전혀 없는 민간기업. 하지만 여전히 정권 교체기마다 각종 구설수에 휘말리며 외풍에 시달리고 있다. 2009년 초 당시 이구택 회장도 이명박 정부의 퇴진 압력설에 시달리며 세무조사 로비 의혹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다 임기 1년여를 남겨두고 스스로 물러났다.

이에 따라 재계에선 최근 국세청이 3년만에 포스코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간 것도 정 회장 사퇴를 압박하기 위한 움직임이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 회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베트남 순방 경제사절단에서도 빠져 사퇴 압박설에 힘이 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정 회장의 임기는 2015년 3월까지로 1년 6개월가량이 남아 있다.
 

김경호  gnomic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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