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보안원· 글로벌 클라우드 IDC센터 활용, 테라급 디도스(DDoS) 방어 체계 갖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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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안원· 글로벌 클라우드 IDC센터 활용, 테라급 디도스(DDoS) 방어 체계 갖춘다
  • 고수연 기자
  • 승인 2019.01.24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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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클라우드 IDC센터 기업과 협업…금보원 회원사 189개 혜택 볼 듯

국내 금융권이 상반기 중 디도스 공격 방어체계를 한 단계 진화해 강화될 전망이다. 

금융보안원(이하 금보원)이 글로벌 클라우드 IDC센터 보유 기업과 업무협약을 맺고 테라급 디도스(DDoS,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 방어 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금융보안원 홈페이지

23일 금보원에 따르면 상반기 내 클라우드 디도스 방어 체계를 구축하고 금보원 가입사들에게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보원은 금융보안 전담 기관으로서 ‘디도스 비상대응센터’를 이미 운영하고 있다. 상시 일어나는 미미한 디도스 공격에 대해선 각 금융사가 대응하고 있지만, 일정 규모 이상의 이상징후 및 디도스 공격에는 금보원 디도스 비상대응센터로 모든 트래픽을 우회 후 정상 트래픽만 돌려보내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금보원 디도스 비상대응센터는 단순 대역폭 소진 공격에 대해선 160Gbps까지 방어가 가능하다. 다만 디도스 공격의 규모 커지고 빈번해짐에 따라 테라급 디도스 방어 체계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된 상황이다.

이에 금보원은 글로벌 클라우드 IDC센터 기업과 협업을 통해 테라급 클라우드 디도스 방어 체계를 갖추게 됐다.

금보원 관계자는 “상반기 내 테라급 디도스 방어용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 예정이다”고 언급하며, “글로벌 클라우드 IDC센터 기업의 장점을 백분 살려, 해외발 트래픽은 해외 IDC에서 그 외 공격에 대해선 국내IDC에서 처리하는 식으로 디도스 공격 위치의 트래픽에 대해 가장 가까운 IDC에서 방어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테라급 클라우드 디도스 방어 체계 서비스 시 우리은행, SC제일은행, NH투자증권, DB손해보험, 금융결제원, 코스콤, 신한카드 등 ▲은행(18개) ▲금융투자(37개) ▲보험(41개) ▲금융유관기관(5개) ▲카드/캐피탈(34개) ▲전자금융업(14) ▲기타(40) 등 금융보안원에 가입되어 있는 총 189개 회원사 금융기업이 혜택을 볼 전망이다.

고수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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