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세계 게임매출 순위 공개...한국게임 해외경쟁력은 일부의 전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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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세계 게임매출 순위 공개...한국게임 해외경쟁력은 일부의 전유물?
  • 최명진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19.01.22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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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장 조사 업체 닐슨의 게임 시장 전문 자회사 슈퍼데이터가 20일 2018년도 세계 게임들의 매출 순위을 공개했다.

무료게임 매출 상위 10위권에는 PC온라인게인 4종, 모바일게임 6종이 자리 잡았다. 한국게임은 2위의 던전앤파이터와 5위에 오른 네오위즈의 크로스파이어 뿐이다.

던전앤파이터는 지난해 15억달러(약 1조6,800억원)의 매출을 올려 미국 에픽게임즈가 개발한 배틀로얄 FPS '포트나이트'의 24억 달러(약 2조6,900억원)에 이어 매출 2위를 기록했다.

2005년 서비스를 시작한 ‘던전앤파이터’는 특히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에서 ‘던전앤파이터’를 서비스하는 텐센트는 네오플에 연간 1조원 이상을 로열티로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크로스파이어도 한국시장에서는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지만, 해외시장에서 주목을 받아 13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5위에 올랐다.

매출 3위는 14억 달러를 벌어들인 라이엇게임즈, 텐센트의 ‘리그오브레전드’가 차지했고, 미국 나이언틱의 증강현실 게임 ‘포켓몬고’가 13억 달러로 4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중국 텐센트의 왕자영요, 일본에서 구글 매출순위 탑5내에서 경합중인 ‘몬스터스트라이크’와 ‘페이트그랜드오더’가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유료게임 순위에서는 펍지주식회사의 ‘배틀그라운드’가 1위를 하며 위상을 떨쳤다. ‘배틀그라운드’는 2018년에만 10억 2,800만 달러(약 1조 1,573억 원)를 벌어들여 유료게임 1위에 올랐다. 이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매출 366억 원이 합산되지 않은 수치다. 하지만 순위 내에 ‘배틀그라운드’ 이외의 한국게임은 찾을 수 없었다.

게임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 지표는 국내 게임의 국위선양을 나타낼 수도 있지만, 일부 게임을 제외한 다른 국내게임들의 해외시장 경쟁력이 전무하다는 증명”이라며, “매출도 중요하지만 다양한 유저들의 눈높이에 맞출 수 있는 게임을 내놓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명진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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