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마케팅기업 앰허스트, 사업방향 다각화로 신시장 개척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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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마케팅기업 앰허스트, 사업방향 다각화로 신시장 개척 나서
  • 황창영 기자
  • 승인 2019.01.18 13:2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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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마케팅 전문 앰허스트가 침체된 문화예술계 시장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2019년 사업방향에 큰 변화를 꾀했다고 18일 밝혔다.

앰허스트는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된 러버덕 프로젝트를 한국에 소개하며 이름을 알린 문화예술마케팅 전문 기업이다. 키스 해링전, 1600판다 세계여행 프로젝트 등 굵직한 해외 공공전시 프로젝트를 기획한 바 있다. 주로 후원 기업을 통해 이벤트성 공공 전시 프로젝트를 진행했지만 지난해 국정농단 사건이후 문화예술 시장 환경이 침체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환경적 요인을 탓하기보다는 시장의 상황에 맞게 유연하고 능동적으로 사업의 방향을 맞춰가고 있다. 이벤트 같은 단기성 프로젝트 대신 중장기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사업 분야도 국내외로 다각화하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컨셉디자인이다. 아직 국내에는 컨셉 디자인이라는 것 자체가 없는데, 건물의 건축 단계 전부터 건물의 컨셉을 잡아주거나 테마파크를 구성하기 전 컨셉을 미리 설계해주는 등 결과물의 가치를 더하고 향후 운영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근본적인 작업을 도와주는 일이다. 문화와 일체가 되어야 하는 작업으로 설계 전부터 진행해야 한다.

해외에서는 국내 글로벌 기업의 해외 진출 프로모션을 기획하는 일을 돕는다. 국내 유수의 글로벌 기업들의 해외 진출 전략부터 현지 프로모션까지 일련의 과정을 모두 기업과 함께 기획하고 실행하고 있다.

과거 사업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이벤트성 공공전시프로젝트도 진행한다. 지난해 SBI 저축은행과 함께한 은행저축프로젝트는 많은 사람들에게 주목을 받았다. 은행저축프로젝트는 은행나무에서 풍기는 고약한 냄새에 대한 민원으로 모두 잘려나가게 될 은행나무를 새로운 보금자리로 옮기는 캠페인으로 은행나무 위에 전시될 아이볼(eyeball)아트 전시물을 기획했다.

최진한 앰허스트 대표는 “국정농단사건 이후 기업의 후원을 받던 갤러리 같은 경우 문을 닫은 경우도 많다”며“시장 상황이 좋지는 않지만, 문화예술마케팅 분야에서 우리의 위치는 독보적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에는 없는 시장, 새로운 것을 개척한다는 마음으로 회사를 운영해 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황창영 기자  1putter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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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허스트 2019-02-08 17:33:46
해당 뉴스의 당사 명칭과 대표이사명이 잘못되어 수정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앰허스트" "최진한" 으로 수정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