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모터스포츠팀 2019 라인업 확정...WRC-WTCR 동반 우승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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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모터스포츠팀 2019 라인업 확정...WRC-WTCR 동반 우승 목표
  • 정동진 기자
  • 승인 2019.01.14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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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모터스포츠가 올 시즌 WRC(World Rally Championship)-WTCR(World Touring Car Cup) 동반 우승을 위해 드라이버 라인업을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새롭게 구성된 현대 월드랠리팀은 지난 12~13일에 영국 버밍햄 NEC에서 열린 모터스포츠 전문 전시회 '오토스포트 인터내셔널(Autosport International)'에 참가해 새로운 팀의 시작을 공식적으로 알리고 올 시즌 WRC 종합우승 포부를 밝혔다.

현대 월드랠리팀 드라이버들은 이틀간 전시회에 직접 참석해 전시장을 방문한 전세계 모터스포츠 팬들을 대상으로 현대모터스포츠의 우수한 경기력과 우승경험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좌로부터 ‘앤더스 예거(Anders Jæger)’, ‘니콜라스 질술(Nicolas Gilsoul)’, ‘i20 쿠페 WRC’, ‘티에리 누빌(Thierry Neuville)’, ‘안드레아스 미켈슨(Andreas Mikkelsen)’, ‘다니 소르도(Dani Sordo)’, ‘안드레아 아다모(Andrea Adamo)’ 감독

이날 행사장에는 작년 시즌 드라이버 부문 종합 2위를 차지한 '티에리 누빌(Thierry Neuville)'을 비롯해 '니콜라스 질술(Nicolas Gilsoul)', '안드레아스 미켈슨(Andreas Mikkelsen)', '앤더스 예거(Anders Jæger)', '다니 소르도(Dani Sordo)' 등이 참석했다.

i20 쿠페 WRC(2019 WRC 출전)

또한 2019년 시즌을 위해 새로운 바디 데칼로 외장을 단장한 'i20 쿠페 WRC' 경주차도 최초로 선보였다.  

올 시즌 새로운 시작을 위해 올 초 '현대 월드랠리팀'과 '현대 커스터머 레이싱팀' 모두를 관장하는 감독으로 선임된 '안드레아 아다모(Andrea Adamo)'도 행사에 참석했다.

'안드레아 아다모(Andrea Adamo)' 감독은 현대모터스포츠의 새로운 사령탑으로서 올 시즌 레이싱팀 운영 방향성과 우승전략 등을 모터스포츠 팬과 미디어들에게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현대 월드랠리팀 2019 WRC 출전 드라이버

안드레아 아다모 감독은 "우리의 올 시즌 목표는 제조사와 드라이버 종합우승을 위해 싸우는 것이다"라며 "제조사와 드라이버 타이틀을 획득하는 것은 현대자동차와 N 브랜드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WRC는 믿기 어려운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고 모든 제조사들이 우승의 각오를 하고 출전하기 때문에 우리는 항상 최선의 퍼포먼스를 보여줘야 한다"며 올 시즌 확고한 각오를 밝혔다.

한편 2019 WRC는 모나코 몬테카를로 랠리(1월 24일~27일)를 시작으로 호주 케나즈 하이어 랠리(11월 14~17일)까지 총 14차전이 치러진다.

현대 월드랠리팀은 2016년부터 3년 연속 제조사 부문과 드라이버 부문에서 종합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현대자동차 서킷 경주용차 i30 N TCR(WTCR 출전)

■ 2019 WTCR에 i30 N TCR로 참가할 현대차 커스터머 레이싱팀 드라이버 4명 확정
현대모터스포츠는 지난달 초 글로벌 최정상급 투어링카 레이스인 '2019 WTCR'에 참가할 드라이버도 확정했다.

새롭게 구성된 현대 커스터머 레이싱팀은 이미 지난달 포르투갈 '알가베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3일 간 강도 높은 테스트를 시작으로 올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첫 서킷 테스트에서 팀워크를 향상시키고 새로 합류한 드라이버들이 올 시즌 운전할 'i30 N TCR'에 적응하는 데 중점을 뒀다.

현대모터스포츠 관계자는 "올 시즌은 작년 시즌과 비교해 경쟁이 한층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도 반드시 최고의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시즌 개막 전까지 팀워크와 드라이버 컨디션을 최상으로 끌어올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9 WTCR 출전 현대차 커스터머 레이싱팀 드라이버

2019 시즌 WTCR은 모로코 마라케시 레이스(4월 5일~7일)를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세팡 레이스(일정 미정)까지 총 10차전이 치러진다.

한편 현대모터스포츠는 지난 시즌 WTCR에서 종합 우승(팀, 드라이버)을, WRC에서는 종합 준우승(팀, 드라이버)을 차지하는 우수한 성적을 거둬 모터스포츠 명가로서의 입지를 다지는 쾌거를 이룬 바 있다.

특히 2018 WTCR에서 현대차 첫 판매용 경주용차 'i30 N TCR'로 출전한 '이반뮐러팀'이 종합 우승을 'BRC레이싱팀'이 종합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드라이버 부문에서도 'i30 N TCR'로 출전한 선수들이 종합 우승과 준우승을 석권했다.

'WTCR 대회'는 2017년 말 'TCR 인터내셔널 시리즈'와 'WTCC(World Touring Car Championship)'가 합병돼 2018년에 새롭게 출범한 대회로 포뮬러원(Formula1), 월드랠리챔피언십(WRC) 등과 함께 국제자동차연맹 FIA(Féderation Internationale de l'Automobile)의 공인 대회 중 하나다.

'WTCR'은 자동차 제조사의 직접 출전은 금지하고 제조사의 경주차를 구매한 프로 레이싱팀만 출전할 수 있는 '커스터머 레이싱(Customer Racing)' 대회다. 

정동진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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