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T 택시, 월간 사상 최고 1000만명 이용자수 돌파...택시업계 '티원택시' 호출서비스 대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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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T 택시, 월간 사상 최고 1000만명 이용자수 돌파...택시업계 '티원택시' 호출서비스 대항
  • 박근우 기자
  • 승인 2019.01.13 1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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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티맵 택시'보다 8배 이상의 규모...일반 사용자 관심 높아져 오히려 증가한 듯

택시 호출 서비스 ‘카카오T 택시’의 월간 이용자 수가 처음으로 역대 최고 수치인 1000만 명을 돌파했다.

카풀(승차 공유) 서비스 도입을 놓고 택시업계가 카카오 택시 보이콧(boycott)에 나선 가운데서도 오히려 관심 증가로 나타난 결과로 분석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택시의 지난 12월 월간 실사용자(MAU)가 1000만 명을 기록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카카오 택시 이용자수 월간 1000만명은 12월 월간 사용자수가 120만5000명이라고 발표한 이 분야 2위 '티맵 택시'보다 약 8배 이상의 규모다.

카카오 카풀 서비스

지난 12월 카카오T 택시의 하루 평균 호출 건수는 165만 건으로 집계됐다. 9월 147만 건, 10월 150만 건, 11월 156만 건에 이어 12월에도 호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난 결과다.

카카오T 택시에 가입한 택시기사 숫자도 전국 택시기사의 85% 수준인 23만 명에 달한다.

택시업계는 카카오의 카풀 서비스 도입을 추진하자 택시단체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불매운동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12월 카카오 택시가 월간 최대 규모의 이용수를 보였다는 점에서 연말 특수성을 감안해도 의미있는 결과로 보인다. 

택시업계와 카카오 분쟁이 일반 사용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카카오 택시, 티맵 택시 등 사용자가 함께 늘어난 것으로 관측되는 이유다. 

한편, 택시업계는 카카오택시에 대항할 새로운 택시 호출 서비스인 ‘티원택시’를 이달 중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티원택시' 서비스에는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 등 4단 택시단체가 5%씩 공동 출자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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