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명물 사회적기업 '전주비빔빵', 오는 3월 1일 전주역에 공식 입점...코레일유통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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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명물 사회적기업 '전주비빔빵', 오는 3월 1일 전주역에 공식 입점...코레일유통 선정
  • 박근우 기자
  • 승인 2019.01.13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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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모양 전주역사에서 고유 먹거리 전주비빔빵을 1100만 관광객에 선보일 예정

전주비빔빵을 만드는 사회적기업 ㈜천년누리푸드가 지난해 12월 18일 코레일 유통이 실시한 ‘제 101차 전주역 전문점 상업시설 운영 제휴 업체 모집’ 공개 입찰에서 최종 입점 업체로 선정됐다.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등 많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사회적기업 ㈜천년누리푸드는 작년 10월 개최된 83차 전주역 상업시설 운영 제휴업체 모집에서는 최종 심사에서 안타깝게 탈락한바 있다.

입찰 심사는 신청한 모든 업체들이 동등한 상황에서 매출액, 수수료율 등 80%의 계량점수와 20%의 매장 운영계획, CS, 위생관리, 사회적 가치 등 비계량점수가 20% 반영된다. 

이번 입찰 공간은 기존 대기업 도넛 판매점이 있던 자리다. 이 공간에 전주비빔빵이 입점해 연간 1천만명이 넘는 관광객들에게 전주를 대표하는 고유 먹거리 맛과 멋을 제대로 알릴 수 있는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비빔빵 장윤영 대표는 “전주비빔빵 전주역 입점이 확정되는 순간 그 동안 힘들었던 순간들이 모두 생각날 만큼 큰 감동이 있었다”며, “그 동안 전주비빔빵을 힘들게 찾아오셨던 고객님들께 전주역에서 쉽게 전달해 드릴 수 있는 만큼 초심을 잃지 않고 더욱 더 많은 관심과 정성이 깃든 음식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2014년 4명의 어르신으로 시작한 동네 빵집 사회적기업 ㈜천년누리푸드는 2017년 ‘많이 팔리는데 돈이 안되는 빵’으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하며 꾸준히 성장해 지금은 노인, 장애인 등 40명의 정규직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해결사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해에는 부설 연구소를 설립하고 석박사급 청년 인재를 영입해 보다 건강한 먹거리를 개발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으며, 높은 원가율에도 불구하고 100% 우리밀 등 국내산 식재료만을 고집하며 판로를 찾지 못해 어려움에 처한 지역 농가를 돕는 일에도 앞장서고 있다.

전주비빔빵의 수익금은 전액 더 많은 취약계층 일자리를 만드는데 사용된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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