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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전망(3)] 세계 디스플레이시장, 한국·중국·일본 폴더블·OLED·마이크로LED 주도권 '전쟁'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강점 살려 시장 주도...중국 업체는 정부 지원으로 맹추격

지난해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가 저가형 LCD를 쏟아내며 패널 가격은 하락하고, 국내 양대 디스플레이 업체의 수익성은 약화됐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올해 LCD 대신 OLED 패널에 집중해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중국은 정부당국의 전략적 지원을 등에 업고 강력한 도전자로 나서며 일본 또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동북아시아 3국 중심 전쟁의 양상을 띨 것으로 보인다. 

OLED 시장조사기관 유비리서치는 2019년에 폴더블 스마트폰과 8K OLED TV가 OLED 산업에 활력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대형 OLED TV 시장에 대응하기 QD-OLED 패널을 개발 중이며, LG디스플레이는 고급 스마트폰 시장을 대응하기 위해 폴더블(foldable) OLED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 OLED 94.4% 점유...LG디스플레이, 대형 OLED 89.7% 주도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에 따르면 한국은 2018년 기준 세계 OLED 시장에서 95.2%를 차지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중소형 OLED 시장에서 94.4%, LG디스플레이는 대형 OLED 시장에서 89.7%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CES 2019 전시회에서 모델들이 세계 최초 8K 해상도를 구현한 LG전자 88인치 올레드 TV를 소개하고 있다.

한국무역보험공사는 2019년 OLED 시장이 432억 달러 규모에서 2024년에 590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9인치 이하 중소형 OLED 패널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의 활용도가 높은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기기 등에 주로 사용돼 2020년 461억 달러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또 대형 프리미엄TV 수요 증가에 힘입어 9인치 초과 대형 OLED 패널은 49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무역보험공사의 '차세대 디스플레이산업 기술 및 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OLED 비중이 2020년 35.8%까지 증가해 509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포스트 OLED로 주목을 받는 마이크로 LED가 플렉시블(Flexible) 디스플레이 구현에 적합하고, OLED보다 수명·전력효율· 대형화·응용성 등 측면에서 앞서 기술적인 제약만 극복한다면 포스트 OLED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OLED 시장조사기관 유비리서치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가 차기 플렉시블 OLED 투자를 관망하고 있는 것으로 전망했다.

6세대(원장 1500×1850mm 수준) 설비 증설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아산 A3 공장은 풀가동을 하지 않았고, A4 라인도 가동 전이기 때문이다.그러나 BOE, CSOT 등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가 정부의 지원으로 OLED 투자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어 LCD 시장처럼 중국 업체의 추격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에서는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F'의 시장 반응에 따라 A4 가동과 추가 투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LG전자와 소니의 프리미엄 OLED TV 강화 전략에 따라 파주 P10공장(10.5세대)을 OLED 설비로 전환했으며, 8.5세대 OLED 패널 생산을 위한 중국 광저우 공장도 2차 장비 발주를 시작했다.

또한 TV용 OLED 패널 생산은 풀가동중이라 2,000달러 이상의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50% 이상 점유율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유비리서치 관계자는 "중국 패널 업체들의 OLED 생산성 향상은 크게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지 않는다"며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과 TV용 OLED 시장에서는 변함없이 탄탄한 사업을 영위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소형인 75형 ‘마이크로 LED’ 스크린을 CES 2019에서 최초로 공개하며 본격적인 ‘마이크로 LED’ 시대의 포문을 열었다.

중국제조 2025 전략, 일본 잉크젯 방식 OLED양산, 대만은 마이크로 LED 연구

중국 정부는 2025년까지 글로벌 제조 강국 대열 진입을 목표로 '중국제조 2025' 전략을 발표하는 등 제조업 육성에 힘을 쓰고 있다. 

특히 OLED 산업을 중점 육성 산업으로 선정하여 보조금·관세 혜택 등 전폭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그래서 BOE를 필두로 GVO(Visionox)·EDO·Tianma 등 중국 업체들이 OLED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중국의 OLED 생산능력이 중소형 패널 위주로 급증할 것이 예상되며, 한국 업체의 CAPA 기준 점유율은 2020년 60%대로 하락할 전망이다.

일본은 산업혁신기구(INCJ, The Innovation Network Corporation of Japan)의 지원 아래 소니와 파나소닉의 OLED사업부문을 분리시켜 JDI(Japan Display)의 자회사로 JOLED를 설립해 잉크젯 방식의 OLED 양산을 목표로 연구개발 중이다. 

현재 기술력 부족과 양산체제를 구축하지 못해 의료용 OLED 패널 등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수준이지만, 잉크젯 방식은 대량생산시 원가절감의 장점이 있어 양산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자금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대만은 주로 LCD 시장에 집중하고 있으며, 경쟁에서 밀린 OLED보다 마이크로 LED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이노룩스와 AUO는 기술력이 부족해 6세대 규모의 OLED 양산이 어려워 웨어러블·VR 등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수준의 전략이 예상된다.

또 샤프(Sharp)는 2016년 6월 폭스콘에 인수된 이후 4세대 파일럿 공장을 운영 중이지만, 높은 기술력에 비해 양산 경험이 적어 약점으로 꼽히고 있다.

한국무역보험공사 관계자는 "LCD 시장은 중국발 공급과잉으로 포화상태에 처해 있으며, 향후 OLED가 신성장 동력으로서 시장의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라며 "중국의 물량 공세에 정면으로 맞서기보다 OLED로 기술격차 유지, 마이크로 LED에 대한 적극적인 연구개발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동진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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