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신재민 전 사무관 인격살인한 '손혜원 의원', 시민단체에 잇달아 고발당해...오늘 추가 고발
상태바
[종합] 신재민 전 사무관 인격살인한 '손혜원 의원', 시민단체에 잇달아 고발당해...오늘 추가 고발
  • 박근우 기자
  • 승인 2019.01.07 11: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민단체인 '공정연대'에 이어 '정의로운시민운동',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 및 경찰 고발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을 인격살인·인신공격해 물의를 일으키면서 시민단체들로부터 잇달아 고발당했다.

시민단체인 '공정연대'에 이어 정의로운시민운동은 7일 오후 2시, 손혜원 의원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경찰철 민원실에 고발 접수한다고 밝혔다. 

시민행동은 "피고발인 손혜원을 신재민 전 기재부 사무관에 대한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약칭 정보통신망법) 70조 위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다"면서 "수사결과 혐의가 입증되면 일벌백계 엄벌에 처하기 바란다"고 고발장을 제출할 예정이다. 

시민행동은 "신재민이 2004년 고려대에 입학했고, 2012년에 행정고시에 합격하였다면 군 입대기간 포함 고시공부 기간이 긴 편이 아닐 것"이라 "이를 고시공부 기간이 약간 길었다며 '나쁜 머리'로 표현하는 것은 신재민을 비방할 목적으로 피고발인의 주관적 판단에 의한 명예훼손이라고 추정" 등 10가지 항목에 대해 조목조목 고발 이유를 제시했다. 

정의로운시민행동은 손혜원 의원 고발에 대해 부정부패추방시민연합회, 바른사회시민연대 등 40여개 단체가 지지를 밝혔다고 전했다. 

손혜원 의원은 신재민 전 기재무 사무관에 대한 인격살인 막말로 시민단체에 의해 잇달아 고발당했다.

이에 앞서, 시민단체인 '공정연대'는 지난 4일 "손혜원 의원은 인격살인에 가까운 표현으로 신재민씨뿐 아니라 꿈을 위해 피땀 흘려 공부하는 전국의 모든 고시생을 모독했다"며 "'고시공부 기간이 길어서 머리가 나쁘다’는 식으로 고시생들의 인격을 모독한 것은 경악을 금할 수 없는 폭거"라며 손혜원 의원을 사이버명예훼손 혐의로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 

공정연대는 “손혜원 의원은 대국민 사과를 해도 모자랄 판에 오히려 자신의 비난에 대해 ‘본인이 한 행동을 책임질만한 강단이 없는 사람이라 더 이상 거론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라며 신재민 씨를 두 번 인격살인하는 파렴치한 행동을 보이고 있는 것에 피가 거꾸로 솟는 분노를 느낀다”라고 분노했다. 

한편, 손혜원 의원은 지난 2일 페이스북에 “지난해 7월 신재민은 뭔가를 획책한다. 제 추측으로는 단기간에 큰 돈을 버는 일이었을 것 같다. 그러기 위해 종잣돈이 필요했을 것”이라며 “신재민은 진짜로 돈을 벌러 나온 거다. 신재민에게 가장 급한 건 돈. 나쁜 머리 쓰며 의인인 척 위장하고 순진한 표정을 만들어 청산유수로 떠드는 솜씨가 가증스럽기 짝이 없다”고 말했다. 

손 의원의 인신공격 막말에 대한 논란이 커지면서 신재민 전 사무관이 자살 시도를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손 의원은 문제의 글을 삭제했다. 

이어 손혜원 의원은 4일 페이스북을 통해 “글을 내린 이유는 본인이 한 행동을 책임질만한 강단이 없는 사람이라 더 이상 거론할 필요를 느끼지 않기 때문”이라고 항변하면서 비난을 더 자초했다.

손혜원 의원은 고영태 등 내부 고발자에 의인이라면서 함께 인증샷 사진을 찍은 바 있어 이중잣대 모습이 비판을 받고 있다.

더욱이 손혜원 의원은 5일 “이미 퇴직한 사람이 몇 달이나 지나서 자기 조직에 관한 헛소문을 퍼뜨리는 건 보통 ‘양아치짓’이라고 한다. 말 뜻만 제대로 알아도 ‘공익제보’와 ‘양아치짓’을 분간할 수 있다”는 진영논리에 빠진 전우용 교수의 인신공격성 막말을 또 인용해 논란을 이어갔다. 

이에 민주당 의원들조차 '손혜원 의원은 통제가 안된다'며 손 의원을 비판하며 입단속에 나설 정도다. 손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와 숙명여중고 50년 지기 동기동창으로 알려져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