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네트웍스는 미국 자회사 다산존솔루션즈(DZSI)가 독일 통신장비 기업 키마일(KEYMILE GmbH)의 인수를 완료했다.
DZSI는 키마일의 발행 주식 일체를 1025만 유로(약 134억원)에 인수한 것.
인수된 법인의 재무와 손익은 올해부터 다산네트웍스 연결 실적에 100% 반영된다.
키마일 CEO는 인수 후에도 경영진으로서 업무를 지속해 회사 성장을 도울 계획이다.
이번 인수는 초고속 인터넷 투자가 본격화되는 유럽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한번 더 도약할 수 있는 성장의 모멘텀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2002년 설립된 키마일은 독일 하노버에 본사를 둔 통신 시스템 개발 제조 업체로 유럽과 남미 시장을 주력으로 공략하고 있다.
유럽시장에서 수요가 높은 구리선 기반의 초고속인터넷 솔루션과 광통신 서비스를 위한 멀티서비스 액세스 플랫폼을 중심으로 통신사업자 및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해 왔다.
영 킴 DZSI 대표는 "키마일은 유럽과 남미에서 수 백 개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어 해당 지역에서의 사업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결합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중요한 기회를 얻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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