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민 전 사무관에 잇단 인격살인 후 반성없는 손혜원 의원은 누구?...김정숙 여사 50년 절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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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민 전 사무관에 잇단 인격살인 후 반성없는 손혜원 의원은 누구?...김정숙 여사 50년 절친
  • 박근우 기자
  • 승인 2019.01.05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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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열 전 야구팀 감독에 "(아시안게임) 우승은 어려웠다고 생각안한다" 등 잇단 망언 제조기

아들뻘에 불과한 32세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에게 잇달아 인격살인 막말을 내뱉은 손혜원(65)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비판이 커지고 있다. 

손 의원에게 '18원' 문자폭탄이 쇄도하는 등 정치인으로서 자질을 크게 의심받는 상황이다. 

손 의원은 어떤 인물이고 어떻게 정치인의 길을 걷게 됐는지 살펴보자. 

손혜원 의원은 디자이너 출신으로 최초로 국회의원이 된 정치인이다. 홍익대 시각디자인학과석사 출신이다. 

김정숙 여사와 숙명여중고 동기동창...정청래 전 의원 지역구 마포을 공천받아 당선 

특히 손혜원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 부인인 김정숙 여사와 숙명여중과 숙명여고 동기동창으로 50년 지기 친구다. 손 의원은 "문재인을 대통령에 당선시키기 위해 민주당에 입당했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손혜원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 부인인 김정숙 여사와 숙명여중과 숙명여고 동기동창으로 50년 지기 친구다.

현대양행(현 한라그룹)에서 디자이너를 거쳐 디자인회사 크로스포인트의 창업자로 브랜드 아이덴티티(BI)의 마이다스의 손으로 불릴 정도로 업계에서 이름을 날렸다. 소주 브랜드 '참이슬'이나 '처음처럼', 아파트 브랜드 '힐스테이트' 등의 BI를 디자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손 의원은 지난 2015년 새정치민주연합 홍보위원장을 역임했다. 당시 손 의원의 전문성을 살려 민주당 당명을 '더불어민주당'으로 개명해 디자인하는데 역량을 발휘했다. 

2016년 총선에 정청래 전 의원의 지역구였던 서울 마포을을 물려받아 공천받은 후 당선돼 제20대 국회의원이 됐다.

손 의원은 나전칠기와 전통문화에 관심이 깊어 크로스포인트 문화재단과 한국나전칠기박물관도 설립한 바 있다. 

나전칠기 1억5000만원 짜리 3점, 고급 시계 3개에 7100만원 등 특이 재산 많아

그래서 손 의원은 가장 특이한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정치인이기도 하다. 손 의원은 총 53억4848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는데 이 중 28억1800만원이 골동품 및 예술품이다.

이중 가장 비싼 골동품은 17~18세기 무렵 제작된 작자 미상의 쌍용무늬 관복함(칠기), 19세기 무렵 제작된 십장생무늬 오층롱(칠기), 1939년 전성규 제작한 금상산도 대궐반(칠기) 등으로 세 작품 모두 1억5000만원으로 신고됐다.

손 의원은 또 2000만원대의 고급 시계 3점도 함께 신고했는데 로렉스와 불가리의 제품이라고 한다. 시계 3점을 합친 가격이 무려 7100만원이다.

한편, 손혜원 의원은 브랜드 디자인 업계에서와 달리 정치권에서는 그야말로 '마이너스의 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부적적한 언행으로 여러 문제를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

손혜원 의원은 잊을 만 하면 정치적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손혜원 의원은 구설수에 오른 사건을 잊을 만하면 또 다른 사건이 터지고 있다.
 
손 의원은 작년 10월 국정감사에서 선동열 전 야구대표팀 감독에게 "출근도 안 하고 (연봉) 2억 원을 받은 것 아니냐"며 "(아시안게임) 우승은 그렇게 어려웠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지난 2017년 3월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 자살은) 계산된 것"이라고 말해 민주당 지지자들로부터도 거센 비판을 받았다.

손혜원 잇단 부적절 언행...위안부 피해자 빈소에서 '엄지 척', "노무현 자살은 계산된 것" 
 

손 의원은 2017년 7월엔 위안부 피해자인 김군자 할머니 빈소에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과 함께 웃으며 엄지손가락을 들고 '엄지 척' 기념사진을 찍어 공분을 샀다.

손 의원은 2017년 7월엔 위안부 피해자인 김군자 할머니 빈소에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과 함께 웃으며 엄지손가락을 들고 '엄지 척' 기념사진을 찍어 공분을 샀다.

손 의원은 지난 2일 페이스북에 올린 '신재민을 분석한다'는 글에서 "신재민은 2004년에 (대학) 입학해 2014년에 공무원이 되었으니 고시 공부 기간은 약간 긴 편"이라며 "나쁜 머리 쓰며 의인인 척 위장하고 순진한 표정으로 떠드는 솜씨가 가증스럽기 짝이 없다"고 인격살인 비판을 쏟아냈다.

신재민 전 사무관의 자살 기도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손 의원은 이 글을 삭제했다. 글 삭제 후에도 다시 글을 내린 이유가 "본인이 한 행동을 책임질만한 강단이 없는 사람이라 더 이상 거론할 필요를 느끼지 않기 때문”이라 올려 더욱 비난을 샀다.
 
시민단체인 '공정연대'는 "손혜원 의원은 인격살인에 가까운 표현으로 신재민씨뿐 아니라 꿈을 위해 피땀 흘려 공부하는 전국의 모든 고시생을 모독했다"며 "'고시공부 기간이 길어서 머리가 나쁘다’는 식으로 고시생들의 인격을 모독한 것은 경악을 금할 수 없는 폭거"라며 손혜원 의원을 고발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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