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개장 앞둔 한 가상화폐 거래소…전문성 없는 인사 ‘영입’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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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개장 앞둔 한 가상화폐 거래소…전문성 없는 인사 ‘영입’ 논란
  • 한익재 기자
  • 승인 2019.01.03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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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가상화폐 거래소 오픈에 나선 A사의 前 대표는 법률 관련 고문 역할 외에 코인상장이나 기획 등 코인에 대한 업무를 수행한 사실이 없습니다.”(A사 관계자)

이러한 관계자의 의견에도 불구하고 최근 주요 포털 암호화폐 관련 카페와 블로그마다 새로 오픈을 준비하고 나선 가상화폐 거래소가 A사 전 대표를 영입하면 대박이라는 홍보성(?)글이 늘고 있어 논란이 확대되는 모양새다.

이들 네티즌들은 국내 시장에 아직 진입하지 않고 있지만 관심도가 높은 코인들을 상당수 상장준비를 마친 상태이며 현재 투자자들 사이에서 관심도가 높은 만큼 늦기 전에 거래소 가입에 나서야 한다는 내용이다.

실제로 코인빗 전 대표인 A사 전대표가 대표로 운영할 신규 거래소 B사의 사전 가입을 종용하는 온라인 카페의 내용을 보면 “A사 전대표가 떠났으니 이제 회사는 이제 망했다”, “거래소 B사를 맡게 돼 대박이 예상된다.”는 내용의 과장된 댓글이 줄을 잇고 있다.

A사의 전대표는 새로 거래소를 오픈하며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상위권에 오르내리는 회사의 대표이사를 지냈으며 이더리움과 비트코인, 비트코인캐시, 오세미고 등 상장 예정인 코인들을 주축으로 사전예약을 실시하고 나섰다.

이 거래소는 사전예약 가입 이후 가장 높은 거래량을 기록한 투자자에게 람보르기니 우라칸, 포스쉐 등 고가의 경품을 지급한다는 내용과 함께 SNS 등 다양한 수단으로 홍보에 나선 우수자에게 비트코인 1억원을 증정하는 등 파격적인 사전 프로모션을 통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A사의 前대표가 대대적인 프로모션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해외 상장된 메이저 코인을 국내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안착시킬 수 있냐는 것이다.

A사의 관계자는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는 근무 당시 법률에 관련한 업무를 맡았던 이른바 ‘고문’에 불과할 뿐 실제 코인을 상장하거나 기획할 수 있는 업무를 맡았던 적이 단 한번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는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A사 전대표가 마치 회사의 성과 대부분을 자신이 이룬 것처럼 포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관련 업계 마케팅 전문가는 “A사 전 대표가 오픈을 준비하고 있는 B사의 대한 내용의 댓글을 분석해보면 특정일을 시작으로 업계에서 거의 무명에 가까운 A사 전대표에 대한 일방적인 찬양 글로 도배돼 있다.”면서 전략적 마케팅이라는 의견을 피력하며 주의를 당부했다.
 

한익재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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