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내년 1월 VOD 전용 앱 ‘프리캣’ 서비스 시작...유튜브 대응 차원 VOD 방송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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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TV, 내년 1월 VOD 전용 앱 ‘프리캣’ 서비스 시작...유튜브 대응 차원 VOD 방송국 강화
  • 박근우 기자
  • 승인 2018.12.29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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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화 기반 콘텐츠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고 BJ의 VOD 영상과 라이브 방송 자유롭게 이동

1인 방송 플랫폼 아프리카TV가 유튜브 대항마로 2019년 1월 15일 새로운 VOD(주문형비디오) 전용 애플리케이션(앱) ‘프리캣’을 선보인다. 

28일 아프리카TV 서수길 대표는 서울 서초구 aT타워에서 열린 ‘2018 BJ어워즈(LG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와 함께하는 2018 BJ Awards AfreecaTV Festival)’에서 2019년 사업 계획을 밝혔다. 

서 대표는 “개인이 방송국이 되는 것이 아프리카TV의 모토, 이제 생방송 외에 더 많은 시간에서 소통과 공감을 가져올 수 있는 VOD 방송국을 개편하려 한다”며 VOD 서비스 '프리캣'을 공개했다. 

'프리캣'을 통해 개인화 기반 콘텐츠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고 BJ의 VOD 영상과 라이브 방송을 쉽게 오갈 수 있다.

영상 앞뒤로 영상 광고도 붙는다. 인공지능(AI) 기술로 이용자 또는 BJ에게 콘텐츠와 관련 있는 광고를 보여 준다. 수익 60%는 BJ에게 돌아간다. 

서수길 아프리카TV 대표

아프리카TV는 생방송 위주 플랫폼이지만 앞으로 유튜브처럼 VOD 서비스를 강화하겠다는 포석이다. 아프리카TV는 지금까지는 인터넷방송 녹화본이나 편집본 비중이 유튜브 보다 낮았다. 

또 아프리카TV는 스토리지 비용 부담 때문에 VOD 저장 서비스를 제한적으로 제공해 왔다. 최상위에 속하는 파트너BJ, 베스트BJ는 영구적으로 영상이 저장되지만 일반 BJ들은 최대 30일 저장이 기본이었다. 

아프리카TV는 올해 열린 러시아 월드컵을 기점으로 VOD 서비스를 강화하기 시작했다. 지난 6월 월드컵 특수 영향으로 사상 최대 접속자 수 90만명을 기록했다.

서수길 대표는 내년 아프리카TV 오리지널 콘텐츠를 개발하고, SBS와 공동사업을 위해 설립된 합작법인을 통해 e스포츠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 오프라인 e스포츠 전용 경기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오픈스튜디오’ PC방을 확충한다. 

자체 인터넷데이터센터(IDC)도 구축할 계획이다. 오디오 플랫폼 ‘팟프리카’ 서비스 사업도 박차를 가한다.

아프리카TV 시상식 'BJ 어워즈'

한편, 지난 28일 열린 '2018 BJ어워즈'는 토크, 버라이어티, 게임 등 19개 부문에서 대상 수상자가 나왔다. 올해의 BJ 98명, 최고의 콘텐츠상 10명, 신인상 12명, 특별상 13명 등이 수상했다. 

아프리카TV는 지난 2017년부터 BJ어워즈 행사 장소를 서초구 AT센터로 옮기고 BJ 공연을 위한 대규모 무대를 조성했다. 재기발랄함이 돋보이는 임다와 파이가 1부, ‘베테랑 MC’ 최군과 작년 신인상 수상자 지여닝이 2부 진행을 맡았다. 올해 행사는 ‘유저들과 BJ가 함께 하는 축제’로 기획돼 BJ 100여명, 이용자 1700여명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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