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기업' 평가…SNS 적극 활용이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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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업' 평가…SNS 적극 활용이 만든다
  • 편집부
  • 승인 2013.08.07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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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자전거 거치대 업체 바이크 독 솔루션스(Bike Dock Solutions)는 최근 자전거 도난의 심각성을 알리는 동영상을 제작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게재했다.

독일 뮌스터 중앙역 자전거주차장(라트슈타치온)에서 한 여성이 주차된 자전거를 꺼내 나오고 있다. 【뮌스터(독일)=뉴시스】
 
이에 따른 광고 효과는 그야말로 '대박'이었다. '자전거 도난'이라는 문제 인식과 함께 해결방안을 동시에 제시했다는 평가였다. 수많은 블로그와 신문에 실렸고, 유튜브에서는 일주일 만에 조회수 2만건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창업 첫해인 2008년 8만5000만 파운드(약 1억4500만원)에서 2009년 40만 파운드(약 6억8300만원), 2010년엔 125만 파운드(약 21억3700만원), 2011년에는 250만 파운드(약 42억7400만원)를 기록, 꾸준히 급성장하고 있다.

국내 중소기업들도 이처럼 SNS를 활용한 마케팅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한국무역협회가 6일 제안했다. SNS 이용자수 증가 및 영향력 증대에 따라 기업이 전담했던 마케팅 영역에 소비자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SNS 보급은 기업과 소비자 간 관계에도 큰 변화를 가져왔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이전까지 소비자는 단순히 제품을 소비하는데 만족감을 얻었다면, 이제는 제품을 매개로 한 기업과의 소통, 관계 맺기 등을 통해 더 큰 만족감을 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좋은 기업'에 대한 평가 역시 제품 기획, 디자인, 판매 등 일련의 과정을 벗어나 소비자의 의견에 얼마나 귀 기울이고 소통하려 노력하는지에 달려있다고 밝혔다.

내년에는 SNS 인구가 18억50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보고서는 성공적인 SNS 활용 사례를 토대로 6가지 시사점을 제시했다.

▲소비자 감성을 자극하는 콘텐츠 발신 ▲신선한 콘텐츠 개발은 대기업 보다는 중소기업이 유리하다는 점 명시 ▲'소통 중시' 기업 이미지 구축 위한 '입<귀' 전략 ▲소비자 '입'을 빌린 마케팅 활용 ▲SNS는 매출 증대 루트가 아닌 커뮤니케이션 도구임을 명심 ▲비소비재 유튜브, 소비자 페이스북 마케팅 등 제품별 매체 활용 전략 마련 등이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SNS 보급으로 기업과 소비자 간 양방향 소통이 가능해지면서 소비자가 제품으로부터 얻는 만족감은 물론 해당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에 대한 평가요소도 바뀌고 있다"며 "기업들은 SNS를 통해 신규바이어를 발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소비자들의 니즈를 제품에 반영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편집부  gnomic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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