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미얀마 교량 공사 '한국-미얀마 우정의 다리' 착공식...아웅산 수치 등 양국 인사 참석
상태바
GS건설, 미얀마 교량 공사 '한국-미얀마 우정의 다리' 착공식...아웅산 수치 등 양국 인사 참석
  • 박근우 기자
  • 승인 2018.12.24 17: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양곤시 남부 CBD지역과 달라(Dala)지역 연결하는 도로 및 교량 신설사업

GS건설이 한국-미얀마 우정의 다리 교량 공사 착공식을 가졌다.

GS건설은 24일 미얀마 건설부로부터 수주한 약 1,742억원 규모의 ‘한-미얀마 우정의 다리(KOREA-MYANMARFriendship Bridge) 교량 공사의 착공식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GS건설은 지난 14일 미얀마 건설부로부터 '한-미얀마 우정의 다리 공사'를 수주한 바 있다. 

한-미얀마 우정의 다리 교량 조감도 (GS건설 제공)

한국수출입은행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사업으로 추진돼 프로젝트 이름도 ‘한-미얀마 우정의 다리(KOREA-MYANMAR Friendship Bridge)’ 로 명명된 이번 프로젝트는 미얀마 정부 차원에서도큰 관심을 갖고 있는 사업이다.

이날 착공식에는 이례적으로 아웅산 수치(AungSan Suu Kyi) 국가고문, 우한쪼(U Han Zaw) 건설부 장관, 표민떼인(Phyo Min thein) 양곤 주지사 등을 비롯한 주요 정부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24일 미얀마 현지에서 열린 한-미얀마 우정의 다리 착공식 행사에 참석한 우한쪼(U Han Zaw) 미얀마 건설부 장관(오른쪽 6번째), 김현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오른쪽 5번째), 이상기 GS건설 인프라부문 대표(오른쪽 2번째)등 관계자들이기념촬영하고 있다. (GS건설 제공)

이에 상응하듯 우리나라 정부에서도 김현철 청와대 경제보좌관 겸 신남방정책 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해 지난 2017년 11월 문재인 정부가 천명한 신 남방정책의의지를 재확인 하는 자리가 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미얀마의 구 수도이자 경제 산업 중심지인 양곤(Yangon)시의 CBD(Central Business District)지역과 교통소외지역이자 도시개발계획을 추진 중인 달라(Dala)지역을 연결하는 도로 및 교량 건설 사업이다.

2022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24일 미얀마 현지에서 열린 한-미얀마 우정의 다리 착공식 행사에 참석한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뒷줄 가운데), 김현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수치 고문 오른쪽) 등 양국 관계자들이기념촬영하고 있다. (GS건설 제공)

특히, 이번 착공식은 달라 지역 쪽에서 실시되었으며 교통 불편을 겪고 있는 수많은 달라 지역 주민들이 참석해 향후 달라 지역과 양곤 도심을 연결하게 될 새로운 교량 건설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현재 달라 지역주민들은 CBD지역까지 가려면 우회도로로 약 2시간 이상소요됐으나, 신설되는 한-미얀마 우정의 다리를 통하면 약1시간 30분 가량이 단축돼 보다 빠르고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게 된다.

한편, GS건설은 싱가포르,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에서 수년간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이번 우정의 다리 공사를 통하여 미얀마 인프라 건설 시장에 첫 진출하게 됐다. 

24일 미얀마 현지에서 열린 한-미얀마 우정의 다리 착공식 행사에 참석한 이상기 GS건설 인프라부문 대표(뒷줄 오른쪽에서 5번째), 발주처 감리사인 수성엔지니어링 박미례 회장(뒷줄 오른쪽에서 4번째),주진상 GS건설 한-미얀마 우정의 다리 현장소장(뒷줄 오른쪽에서 3번째) 등 공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GS건설 제공)

착공식에 참석한 GS건설 인프라부문 대표 이상기 부사장은 “GS건설의 기술력과 수행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이라며 "미얀마의 산업 인프라확충과 경제 발전에도 기여하는 등 한-미얀마 우정의 다리가 양 국가간의 진정한 의미의 우정의 다리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