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방송통신광고비가 13조6836억원으로 전년 대비 6.4%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모바일 온라인 광고가 2조8659억원으로 44.6% 증가해 스마트폰 시대에 가장 큰 광고시장으로 급부상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는 2017년도 광고시장 현황과 2018~2019년 전망을 담은 '2018년 방송통신광고비 조사보고서'를 23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2018년) 방송통신광고비는 전년(12조8548억원) 대비 6.4% 증가한 13조6836억원으로 추정됐다.
2017년 국내 방송통신광고비는 12조8548억원으로 전년 대비 5.7% 증가했다.
2017년 방송광고비는 4조514억원으로 전년 대비 2% 감소했다.
케이블PP(1조9550억원, 3.2%↑), 라디오(2530억원, 5.5%↑), 케이블SO(1391억원, 3.4%↑) 등은 증가했다.
반면 지상파TV광고비가 1조5517억원으로 11.1% 감소해 방송광고비 감소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방송광고비의 매체별 점유율을 살펴보면 케이블PP와 지상파TV가 총 방송광고비의 86.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매체는 케이블PP로 전체의 48.3%를 차지했다. 반면 지상파TV는 전체의 38.3%로 전년 대비 11.1%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케이블PP 강세와 지상파TV 약세 추세가 나타난 셈이다.
케이블PP와 지상파TV는 올해도 각각 9.0% 증가, 4.2% 감소할 것으로 추정돼 한동안 이러한 추이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7년 온라인광고비는 4조7751억원으로 2016년 대비 14.9% 증가했다. 그 중에 모바일광고비가 2조8659억원으로 44.6% 증가해 총 온라인광고비 증가를 견인했다.
반면 인터넷(PC)광고비는 1조9092억원으로 전년 대비 12.1% 감소했다.
온라인광고시장 내에서도 인터넷(PC)에서 모바일로 광고비 이동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스마트폰 시대를 맞아 모바일 광고는 지난 2016년 이후 1위 시장으로 급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그 외에 2017년 인쇄광고비는 2조3103억원으로 2016년 대비 0.4% 감소했으며, 2017년 옥외광고비는 1조3059억원, 기타광고비는 4121억원으로 나타났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