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인지하 만인지상 '블소레볼루션', '세력전'으로 '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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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인지하 만인지상 '블소레볼루션', '세력전'으로 '쐐기'
  • 이재덕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18.12.17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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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의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이하 블소레볼루션)이 일인지하만인지상(一人之下萬人之上)의 자리에 올랐다. 그 일인의 자리는 '리니지M'이다. 리니지M이 넘사벽의 자리라고 본다면 게임으로 오를 있는 가장 높은 자리까지 오른 것이다. 넷마블은 별다른 지표를 공개하지 않아 지표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출시 약 10일이 지난 시점에서 '블레이드앤소울의 여러 지표를 살펴봤다. 

자료=모바일인덱스

넷마블의 블소레볼루션은 구글 매출 5위에서 시작, 하룻만에 매출 2위로 올라선 이후 줄곳 '리니지M'을 향해 달리고 있다. 구글 무료순위는 14일 4위로 떨어진 후, 줄곧 하락세지만 매출 순위는 그대로다. 모바일 앱 분석 매체인 모바일인덱스에서는 블소 레볼루션의 출시 1주일간의 성적을 공개됐다. 

 

자료=모바일인덱스

1,500만 안드로이드 패널을 지닌 모바일인덱스가 1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블소레볼루션은 6일 출시 당시 안드로이드 기준 일일 이용자 74만 명을 기록했다. 2위 44만 명의 클래시로얄, 3위 43만 명의 배틀그라운드, 4위 41만 명의 피망뉴맞고 보다 약 30만 명이 많은 숫자다. 첫날 총 설치 기기수는 114만대, 첫날 인당 평균 이용시간은 2시간이 넘었다. 남녀 성비는 남성이 72%로 여성보다 많았고, 20대와 30대가 60%를 넘기며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했다. 

블소레볼루션 성별연령층 분석(자료=모바일인덱스)

모바일인덱스 자료에 따르면 블소레볼루션의 출시 1주일 동안의 매출은 60억 원이다. 하루 10억이 채 안되는 규모다. 리니지2레볼루션의 첫날 매출 79억 원과 리니지M의 첫날 매출 107억 원에 비하면 턱 없이 부족한 성과다. 

넷마블은 이 부진을 털고, 2위 자리에 쐐기를 박기 위해 출시 1주일만인 13일, '세력전'을 내놨다. 넷마블이 블소레볼루션에서 가장 내세우던 핵심 콘텐츠다. 세력전은 오후 9시부터 10분동안 무림맹과 혼천교가 맞붙는 오픈필드 PVP 콘텐츠다. 세력은 30레벨 메인퀘스트 1막 28장을 통해 선택할 수 있다. 

세력전 콘텐츠

한 채널에 세력별 50명씩 총 100명이 입장할 수 있고, 총 5개의 채널이 있으니, 500명이 한꺼번에 맞붙게 된다. 세력전은 상대 진영의 향로를 파괴하면 승리한다. 세력전에는 ▲폭탄을 던질 수 있는 '망루'와 ▲강력한 법기 궁수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점령지역', ▲일정시간마다 등장하는 중립몬스터인 '해치'가 세력전장의 주요 포인트로 꼽힌다. 해당 콘텐츠를 이용한 추가 공격과 버프가 세력전의 승패를 가늠할 전망이다. 

세력전의 핵심... 향로를 파괴하라

한 유저는 공식 포럼에서 "9시면 서버가 포화던데, 세력전의 위력인가"라며 "해보고 싶은데 손가락 빠른 사람들이 많아서 참여도 못하고 구경만 하는 중"이라며 세력전의 인기를 실감나게 표현했다. 

구글 매출 5위에서 2위까지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온 넷마블의 신작 '블소레볼루션'. 현재까지도 계속되고 있는 접속과 튕김 현상을 빠르게 해결하고, 위로는 리니지M을, 아래로는 모든 게임을 발 아래 둔 일인지하만인지상(一人之下萬人之上)의 자리를 계속 지킬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이재덕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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