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게임아이템을 암호화폐로 바꿔 나이키·아디다스 상품 구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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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게임아이템을 암호화폐로 바꿔 나이키·아디다스 상품 구매한다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8.12.14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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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아이템을 암호화폐로 바꿔 나이키, 아디다스, 월마트 등 120여개 브랜드의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온라인 게임 커뮤니티 플랫폼 기업인 엔진은 블록체인 게임 개발 플랫폼이자 암호화폐인 엔진코인(ENJ, enjincoin.io)이 캐나다의 글로벌 결제대행 및 온라인 상품권 기업인 비달리사의 온라인 상품권 구매 결제 수단으로 사용된다고 14일 밝혔다.

엔진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채택한 비달리사는 이미 지난 8월 온라인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는 결제 통화로 주요 암호화폐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등을 사용하기 시작한 바 있어, 엔진코인이 주요 암호화폐와 함께 안정성이 높은 암호화폐로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비달리 웹사이트에서 엔진코인으로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상품권은 패션, 식음료, 식당, 항공, 여행, 호텔, 게임, 음악, 골프 등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대부분의 업종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120여 종의 브랜드에 이른다.

이번 비달리사의 상품권 구매결제 수단으로써 엔진코인 채택은 기존 게임 생태계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게임 자산 유동화 방식을 제공할 것이란 평가다. 블록체인 게임 아이템 제작 시 해당 아이템에 엔진코인을 내장해 아이템 가치를 보증하게 되고, 아이템을 획득한 게이머가 다시 해당 게임 아이템을 엔진코인으로 전환시켜 실물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사용 가치로 회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비달리사의 최고 경영자 에릭 크리스키(Eric Kryski)는 "엔진코인은 새로운 이더리움 토큰 표준인 ERC-1155를 제안하며 블록체인 생태계에 혁신을 불러일으키는 등 놀라운 개발 성과를 보여주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라며, "이번 비달리의 엔진코인 채택은 엔진코인 이용자들이 실물 경제의 글로벌 브랜드 소비자로 확장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엔진사의 CEO 막심 블라고프(Maxim Blagov)는 "이번 비달리의 엔진코인 채택으로 엔진코인이 실제 결제수단으로서 대중화되는 첫 걸음을 뗐다"며, "블록체인 QR코드 서비스인 '엔진 빔(Enjin Beam)'으로 간편하고 손쉽게 온라인 상품권을 전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높은 보안성과 편리성을 갖춘 엔진 지갑에 보관하고 사용할 수 있어, 소비자들이 블록체인 기술을 실생활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 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비달리사는 엔진코인 도입을 기념해, 비달리의 이메일 뉴스레터 구독자 신청자에게 엔진사의 기업 마케팅 솔루션이자 블록체인 QR코드 에어드롭 서비스인 '엔진 빔(Enjin Beam)'을 통해 선착순 600명에게 최대 50달러 상당의 블록체인 상품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백성요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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