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카풀 서비스 무기한 연기...정부, 택시업계와 대타협 검토, 시간 제한 중재안 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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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카풀 서비스 무기한 연기...정부, 택시업계와 대타협 검토, 시간 제한 중재안 대두
  • 박근우 기자
  • 승인 2018.12.13 23: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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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택시업계 10만 명이 참여 대규모 집회 예고...정부, 그 전까지 타협점 내놓을 방침

오는 17 일로 예정됐던 카카오의 카풀 서비스가 사실상 무기한 연기됐다. 

택시업계의 강력한 반발에 카카오가 한발 물러선 것. 

이에 앞서, 택시업계 종사자들은 카카오 카풀 시행에 반대하며 분신사망한 최 모씨의 분향소를 국회 앞에 차리고 무기한 천막농성에 들어갔다.

정부와 여당은 이미 제시한 택시 발전 방안 이외에 카풀 서비스 시간 제한을 추가로 검토하는 등 택시와 카풀간 대타협을 추진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풀 서비스 시행 일시를 따로 밝히지 않아 사실상 무기한 연기로 해석되고 있다.

오는 20일 택시업계가 10만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를 예고한 상황이어서 정부와 여당은 그 전까지 가능한 타협점을 찾겠다는 방침이다.

카풀 서비스를 두고 택시업계 반발이 커지고 정부 여당은 중재안에 골몰하고 있다.

이미 사납금 폐지, 개인택시 면허반납 보상금 현실화 등 택시 발전 방안을 업계에 제시한 정부는 카풀 서비스의 시간 제한을 추가로 검토하고 있다.

당초 시간 제한 없이 하루 2회 카풀 서비스를 할 수 있게 할 방침이었지만, 카풀 서비스 이용 시간을 최대 6시간 이내로 제한하겠다는 대안이다.

택시업계도 카풀 이용 시간을 제한할 경우 협상에 임할 수 있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정부와 여당은 14일 오전 국회에서 당정협의를 열고 이같은 방안에 대해 협의한 뒤 다음주 초쯤 카풀-택시 중재안을 마련해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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