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롯데마트 구리점, 화재경보 오작동... 고객들 ‘당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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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롯데마트 구리점, 화재경보 오작동... 고객들 ‘당황’
  • 양현석 기자
  • 승인 2018.12.13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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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간 화재경보 두 차례 울려... 오작동 안내방송까지 30초 "매뉴얼 대로 진행"
13일 화재경보 오작동이 발생한 롯데마트 구리점 전경.

13일 롯데마트 구리점에서 화재경보가 오작동 해, 쇼핑 중이던 고객들이 당황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복수의 구리시민에 따르면, 13일 오후 2시 30분경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에 위치한 롯데마트 구리점에서 약 1분간 두 차례에 걸쳐 화재경보 신호가 울렸다.

시민들은 "고객들이 당황하거나 어리둥절하고 있는 사이 1~2분 후 안내방송을 통해 '시스템 오작동에 의해 화재경보가 잘못 울렸다'고 롯데마트 측이 안내했다"고 말했다.

당시 롯데마트를 방문했던 H씨는 “쇼핑 중 경보음이 나와 당황했지만 안내방송으로 오작동임을 알게 돼 안심했다”면서도 “경보음이 작아 못 들은 사람들도 있는 것 같았고, 경보음이 울린 후 안내방송이 나올 때까지 마트 직원들은 (고객 안내 등) 어떠한 행동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시민은 또 “오작동이 아닌 진짜 화재가 났을 경우를 대비한 매뉴얼이 있을 텐데, 아무리 오작동이었어도 마트 측에서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아 의아했다”고 밝혔다.

롯데마트 측은 이번 사건에 대해 "냉장 쇼케이스 스프링쿨러 공사 중 압력에 의해서 화재경보가 울렸고, 곧바로 경보의 원인을 파악한 후, 약 30초 후에 오작동 안내방송을 했다"면서 "마트 직원들이 대처를 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매뉴얼대로 조치한 것"이라고 밝혔다.

양현석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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