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블록체인게임 3종, 한국서 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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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블록체인게임 3종, 한국서 집결! 
  • 이재덕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18.12.10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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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립토오잉크(일), 펫크래프트(중), 디그스타(한) 3종 선봬

한중일 블록체인게임이 한 자리에 모였다. 

블록체인 전문기업을 표방한 미탭스플러스(김승연 대표)가 10일 서울시 강남구 SJ군터에서 개최한 미탭스 크립토컨퍼런스에서 한중일 블록체인게임 3종을 선보였다. 

미탭스플러스는 전세계 17개 그룹사를 보유한 일본 상장사인 미탭스의 자회사로써, upXide 암호화폐 거래소, PlusCoin (NPLC), 크립토카드, TGE(Token Generation Event)등 다양한 블록체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2019년 글로벌 확장 및 추가 상장, 실생활 플랫폼 출시, 보안 강화활동이라는 3가지의 사업확장 계획을 발표했다. 그중 관심을 끄는 것은 게임 아이템 거래소. 1분기중 크립토마켓과 블록체인게임 아이템 거래소를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아이템거래소의 명칭은 티맥스(TEMX). 여기에 들어갈 게임은 디지스타, 펫크래프트, 크립토 오잉크 등 4종이다.

 

크립토오잉크 주성환 디렉터

◇ 블록체인 돼지로 레이싱 게임을!

가장 먼저 소개된 크립토오잉크는 일본 후쿠오카에 본사를 둔 굿럭쓰리가 만든 블록체인 게임이다. 회사의 수익 요소는 0세대 캐릭터를 판매하면서 얻는 매출과 사용자간 캐릭터 매매 수수료 수입의 2가지다. 랭킹사이트 디앱래더의 크립토컬렉터블 카테고리에서 1위를 달성한 인기게임이고, 프리세일에서 특정 돼지는 100% 완판됐으며, 나머지 돼지도 80% 이상의 판매율을 보였다는 것이 굿럭쓰리 주성환 디렉터의 설명. 

크립토오잉크 플레이화면

이 회사는 프로모션 부분에서 양과 질의 문제를 슬기롭게 풀어내고 있다. 유력 플랫폼이 없는 양(인지)의 문제를 가상화폐 거래소를 통해 풀어냈고, 부족한 게임체험(질)은 플레이 가치가 있기 때문에 자산성을 담보한다는 것으로 풀어냈다.

게임의 전체적인 구상은 두개 과정으로 나뉜다. 원하는 돼지를 입수하고 육성하는 과정과 레이스의 승리로 보상을 받는 일과 명예의 전당에 오르는 과정이다. 과금 요소는 첫 번째 과정에 몰려 있다. 돼지를 구매하는데 과금을 매기고, 돼지를 육성하는데 있어 육성횟수 즉시 회복, 육성 대성공 아이템, 육성 진행과 나이 리셋 아이템을 판매하는 것이 두 번째다. 세 번째는 교배에 있어 매매 약정 수수료 5.5%를 매기는 것이다. 

로드맵도 공개했다. 11/22일 체험판 레이스를 개발한데 이어, 12월 15일 알파버전에서 실전 레이스와 육성을 선보인다. 내년 1월 말에는 이벤트전, 2월 말에는 레이스관전과 포인트베팅 기능이 추가된다. 굿럭쓰리는 미탭스플러스와의 사업제휴로 디지털자산을 티맥스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제휴를 체결했고, 이어 암호화폐 거래소와 타사 블록체인게임과의 제휴를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펫크래프트 케빈차오 대표

◇ 펫크래프트로 국가대항전!

두 번째로 소개된 매직파인더(대표 케빈차오)의 펫크래프트3D 역시 크립토오잉크와 같이 크립토키티의 게임 방식을 따른다. 특징적인 것은 개든 고양이든 한 종류만 있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펫 종류가 존재한다는 점. 그리고 이 펫들은 국적이 정해져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국가와 국가가 연합하여 다른 2개의 국가와 대결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 전투는 도시를 공격하는 방식으로, 국제전이 되며, 세금을 얻을 수가 있다. 기본적으로 번식이 가능하고, 트레이드가 가능한 것 이외에 마이닝적인 요소도 존재한다는 점도 특징으로 꼽힌다. 

펫그래프트 국가대항전

펫크래프트 토큰(PCT, ERC20)은 배틀을 해서 세금을 걷거나 일(마이닝)을 해서 획득하는 구조다. 반대로 소비는 이더리움으로 펫을 사서 PCT로 육성하며 배틀을 통해 도시를 공격하면서 이루어진다. 2019년에는 한국 만화영화 '언더독' IP를 활용한 캐릭터도 등장할 예정이다. 

 

미탭스플러스 김승연 대표

◇ 유저가 게임에 빠지면 블록체인화...디그스타

마지막 미탭스플러스(대표 김승연)의 블록체인게임 디그스타는 우주 여행을 테마로 마이닝 작업을 거쳐 크리처를 생성한다는 내용의 수집형 소셜게임이다.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가치 창출을 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회사는 이 게임을 구글플레이에 먼저 론칭했다. 블록체인이 아직은 어렵다 판단했기 때문. 여기에는 기존 게이머들을 만족시킨 후 블록체인화한다는 독특한 방향성이 녹아 있다. 게임 자체가 흥미로워야한다는데 집중했고, 획득한 크리처를 자연스럽게 거래소에서 교환하도록 했다. 

디그스타가 들어갈 티맥스 아이템거래소

김 대표는 "완전 중앙화된 설계다. 게임인지, 뭔지 느낄 수 없게끔 하는 것이 핵심이고, 유저 경험을 헤치지 않는 것이 목표다. 이렇게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은 파트너가 미탭스를 통해서 수익이 나기를 바라기 때문"이라며 블록체인 게임사들의 징검다리역을 자처했다. 

이재덕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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