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ATM 거래액 10조원 돌파... 수수료 0원 정책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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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ATM 거래액 10조원 돌파... 수수료 0원 정책 효과
  • 양현석 기자
  • 승인 2018.12.10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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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금융 플랫폼으로 자리 잡아 이용 고객 늘어 날 듯
은행영업시간 내 수수료 0원 정책에 따라 올해 연간 거래액 10조원을 돌파한 GS25의 ATM.

편하지만 왠지 수수료가 비쌀 것 같아 사용이 망설여지는 편의점 ATM이 GS25가 수수료 0원 정책을 펼침에 따라 이용이 대폭 늘고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올해 (1월 1일 ~12월 7일) ATM(CD) 사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입출금 및 이체 거래 금액이 10조원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매일 293억2500만원이(10조/341일) 전국의 GS25 1만여 개 ATM(CD)을 통해 거래된 수치다. 또 같은 기간 GS25 ATM(CD) 이용 건수는 총 5170만건에 달했다.

시간대별 이용 건수를 살펴보면 전년 동기간 대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영업시간 내) 211.1%, 오후 6시부터 밤 12시까는 187.5%, 밤 12시부터 오전 9시까지는 206.2%로, 하루 종일 이용 고객이 고루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멀리 있는 은행 대신 전국 GS25 점포에서 ATM(CD)을 통해 입출금 및 이체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GS25가 주요 시중은행과 손잡고 전국 1만여 점포에 설치 된 ATM(CD)을 수수료 없이(영업 시간 내) 사용가능 하도록 함으로써 오프라인 금융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해 11월까지 편의점에 설치된 ATM(CD)에서 출금을 할 경우 시간에 관계없이 최대 1300원의 수수료가 청구됐다.

하지만 GS25가 케이뱅크를 시작으로 지난 해 12월부터 우리/신한은행, 올해 KB국민은행을 비롯해 전국 79개 저축은행, 광주은행 등과 손잡고 GS25 ATM(CD)을 은행과 동일한 조건의 입출금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멀리 있는 은행 대신 가까운 편의점을 이용한 고객이 크게 늘어났다.

또한 GS25와 손잡은 K뱅크는 지난 8월부터 아무것도 필요 없이 손바닥 정맥 인증만으로 ATM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도 선보여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GS25는 주요은행 고객들이 전국 점포의 ATM(CD)을 은행과 동일한 조건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인지도가 확산됨에 따라 갈수록 GS25를 찾는 고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결국 고객 편의를 크게 높임으로써 가맹점의 매출 증가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S25는 앞으로도 다양한 은행과의 제휴를 진행해 오프라인 생활 금융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광명 GS리테일 ATM(CD) 담당자는 “GS25가 주요 은행과 손잡고 은행 영업 시간 내 수수료 없는 자동화 기기 서비스를 시작한 지 1년이 지나면서 고객들의 인지도가 크게 늘어났다"며 "고객 편의를 높이고 가맹점의 수익 창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 알려 나감과 동시에 다른 은행들과의 제휴를 진행해 WIN-WIN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GS25는 생체인식 기능과 함께 계좌개설, 카드 발급 등 비대면 은행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스마트ATM을 현재 2600대에서 2020년까지 5000대로 확대하는 등 전국에 걸친 오프라인 금융 플랫폼으로서 인프라를 착실히 갖춰나가고 있다.

양현석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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