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찬의 골프톡톡]PGA투어 QBE 슛아웃의 놀라운 30언더파 비밀
상태바
[안성찬의 골프톡톡]PGA투어 QBE 슛아웃의 놀라운 30언더파 비밀
  • 안성찬 골프전문기자
  • 승인 2018.12.10 11: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8~10일
키자이어와 하먼(오른쪽) 사진=PGA

3라운드 30언더파면 라운드당 10언더파를 쳐야 한다. 가능할까. 믿기지 않겠지만 놀라운 스코어카드다. 

이것이 가능한 것은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경기방식과 2명의 선수 합작품이다. 

개인적인 신기록도 있다. 국내에서 아마추어 시절 박현경(18·하나금융그룹),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서는 김세영(25·미래에셋)이 대기록을 작성했다. 

국가대표 박현경이 지난해 경북 경산 대구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송암배 아마추어 골프 선수권대회 최종일 4라운드 합계 29언더파 259타를 쳐 72홀 최저타 신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기록은 또 있다. 

김세영은 7월6일 미국 위스콘신주 오나이다에서 열린 LPGA 투어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최종일 4라운드에서 무려 7타를 줄여 31언더파 257타를 쳐 우승했다. 

김세영의 이 대기록은 LPGA 72홀 최저타로 2004년 카렌 스터플스(미국)의 종전 기록 22언더파 258타를 1타를 더 줄인 것이다. 그의 72홀 최다 언더파는 ‘원조 골프 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2001년 세운 27언더파 261타와 자신이 2016년 3월 파운더스컵에서 세운 타이기록에서 4타를 늘린 것으로 앞으로 쉽게 깨지지 않을 경이로운 성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김세영의 최저타수는 2003년 어니 엘스(남아공)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르세데스 챔피언십에서 거둔 31언더파와 같다. 전 세계 남녀 프로 선수를 통틀어서도 타이기록을 달성한 셈이다.

그런데 이번 30주년 맞은 QBE 슛아웃에서도 화려한 스코어가 쏟아졌다. 베터볼 방식으로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7382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 우승팀 패튼 키자이어(미국)과 브라이언 하먼(미국)은 3라운드 합계 30언더파 186타나 쳤다. 3일 동안 이글 2개, 버디 27개, 보기 1개였다.

이날 전반에 버디만 4개 골라낸 키자이어-하먼은 후반들어 10, 11번홀 줄 버디에 이어 13번홀부터 연속 3개홀 버디, 그리고 17번홀(파5)에서 이글을 작성했다.

버바 왓슨(미국)과 해롤드 바너 3세(미국)는 이날 이글 2개, 버디 8개나 기록했다. 특히 1번홀(파5) 이글에 이어 2번홀부터 4개홀 연속 버디행진을 했다.   

개리 우드랜드(미국)는 5번홀(파3)에서 티샷한 볼이 그대로 홀을 파고드는 홀인원 행운을 안아 찰리 호프만과 함께 28언더파로 공동 3위에 랭크됐다.

30회를 맞은 이 대회는 18년 동안 그렉 노먼이 설계한 이 골프장에서 열렸다.

이 대회는 팀 대항전으로 2명의 선수가 한 조로 이뤄 모두 12개 팀 총 24명의 선수가 출전해 샷 대결을 벌였다. 

독특한 것은 경기방식으로 열린 이날 첫날은 일반인에게 생소한 스크램블 방식, 둘째 날은 변형된 포섬 방식 그리고 마지막 날은 포볼로 진행된다.

스크램블은 2명의 선수가 각자의 볼을 친 뒤 다음 샷을 보다 유리하게 놓은 볼을 치는  방식이다. 모디파이드(변형된) 얼터네이트 샷은 매 홀 각자 티샷을 한 뒤 두 볼 중 유리한 위치의 볼을 선택해 이후 그 볼을 교대로 치는 것이다. 포볼은 각자의 볼로 플레이해 좋은 성적을 팀 성적으로 반영한다.

트윈 도브스 골프클럽. 사진=PGA 트위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30회 QBE 슛아웃(총상금 340만 달러)
-8~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7382야드)
-호스트: 그렉 노먼
-그렉 노먼이 설계한 골프코스서 18년 연속 개최
-24명 12팀이 출전
-렉시 톰슨(홍일점)
-3라운드 54홀: 3일간 경기방식 변경

▲우승팀 키자이어-하먼 3일간 스코어 카드

키자이어-하먼의 1R 스코어카드

 

▲OBE 슛아웃 1라운드 성적(스크램블-2명이 샷을 한 뒤 각 샷마다 유리한 위치의 볼을 골라 치는 것 )
1.패튼 키자이어-브라이언 하먼 -13 59타
  그레임 맥도웰-에밀리아노 그리요 -13
  케빈 나-브라이슨 디샘보 -13
4.루크 리스트-찰스 하월3세 -11 61타
  개리 우드랜드-찰리 호프만 -11
  렉시 톰슨-토니 피나우 -11
7.버바 왓슨-해롤드 바너3세 -10 62타
  스티브 스트리커-션 오헤어 -10
9.카일 스탠리-팻 페레즈 -9 63타
  앤드루 랜드리-루크 도널드 -9
  케빈 키스너-카메론 챔프 -9
  브랜트 스니데커-빌리 호셀 -9

▲키자이어-하먼의 2R 스코어 카드

2R 키자이어-하먼 스코어카드

▲2라운드 성적(모디파이드 얼터네이트 샷-티샷은 둘이서 한 뒤 좋은 볼 하나로 번갈아 치는 방식)
1.개리 우드랜드-찰리 호프만 -19 125타(61-64)
1.그레임 맥도웰-에밀리아노 그리요 -19 125(59-66)
1.패튼 키자이어-브라이언 하먼 -19 (59-66)
4.케빈 나-브라이슨 디샘보 -18 126(59-67)
5.루크 리드스-찰스 하월3세 -17 (61-66)
6.렉시 톰슨-토니 피나우 -16 128(61-67)
7.버바 왓슨-해롤드 바너3세 -15 129(62-67)
7.스티브 스트리커-션 오헤어 -15 129(63-67)
9. 브랜트 스니데커-빌리 호셀 -14 130(63-67)
10.카일 스탠리-팻 페레즈 -13 (63-68)
10.앤드루 랜드리-루크 도널드 -13 (63-68)
12.케빈 키스너-카메론 챔프 -10 134(63-71) 

▲키자이어-하먼의 3R 스코어카드

▲3라운드 성적(베터 볼-2명이 플레이해 좋은 스코어를 팀의 성적으로 하는 것)
1.패튼 키자이어-브라이언 하먼 -30 186타(59-66-61)
2.그레임 맥도웰-에밀리아노 그리요 -29 187(59-66-62)
3.루크 리스트-찰스 하월3세 -28 188(61-66-61)
3.케빈 나-브라이슨 디샘보 -28 188(59-67-62)
3.개리 우드랜드-찰리 호프만 -28 188(61-64-63)
6.버바 왓슨-해롤드 바너3세 -27 189(62-67-60)
7.렉시 톰슨(LPGA)-토니 피나우 -23 193(61-67-65)
8.브랜트 스니데커-빌리 호셀 -22 194(63-67-64)
8.스티브 스트리커-션 오헤어 -22 194(62-67-65)
10.앤드루 랜드리-루크 도널드 -20 196(63-68-65)
11.카일 스탠리-팻 페레즈 -18 198(63-68-67)
12.케빈 키스너-카메론 챔프 -14 202(63-71-68) 

안성찬 골프전문기자  golf@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