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거주자가 가장 선호한 경기도 지역 1위는 남양주...2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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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거주자가 가장 선호한 경기도 지역 1위는 남양주...2위는?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8.12.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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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근접해 선호도 높은 경기지역서 연내 7300여가구 분양 대기

올들어 지난 10월말까지 서울 거주자가 이사한 경기도 지역은 남양주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인포가 한국감정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울 거주자가 경기도 내 가장 많은 아파트를 매입한 곳은 남양주시이다.

이어 고양, 하남, 의정부 등이 상위권에 포진하는 등 서울 접근성이 좋은 곳이 서울 거주자들의 높은 선택을 받았다.

올해 10월까지 서울 거주자들은 경기도 내아파트 5만7951가구를 매입했으며, 남양주시가 6241가구로 가장 많이 거래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김포(6110가구), 용인(5926가구), 고양(5539가구), 하남(4002가구), 화성(3498가구), 시흥(2726가구), 부천(2500가구), 의정부(2336가구), 성남(2185가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 거주자가 경기도에서 매입한 아파트70.8%가 이들 상위 10개 도시로, 10가구 중 7가구가 거래된 셈이다.

지난해에는 고양시(7024가구), 김포시(5493가구), 남양주시(5310가구), 용인시(4535가구), 성남시(4452가구),의정부시(3750가구), 하남시(3264가구), 부천시(2478가구), 화성시(2472)가구, 수원시(2163가구)순이었다. 올해는 수원시가 빠지고 시흥시가10위권에 포함됐다.

이들 지역은 서울 집값이 크게 뛰자 작년부터 주목을 받았으며, 최근에도 수도권 3기 신도시 공급, 지하철 연장,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계획 등 여러 개발 호재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많은 지역이다.

최근 분양시장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의정부에서는 11월 ‘탑석센트럴자이’가 1순위 청약에서 평균 경쟁률 41.7대 1을 기록하며 지역 내 역대 최고경쟁률을 기록했다.

남양주에서는 ‘다산해모로’가 9월 20.6대 1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을 기록한 뒤 완판에 성공했다. 용인과 하남 등에서도 청약경쟁률이 수십 대 1에 달하는 곳이 나왔다.

전문가들은 “서울 수요가 많이 이전하는 경기도 내 아파트는 대부분 서울과 인접한 곳으로, 입주물량이 많았거나 교통이 편리하다”며 “작년 서울 거주자들이 많이 매입한 아파트 상위 10곳 중 9곳이 올해와 동일한 만큼 앞으로도 서울 인접 지역에 대한 선호도는 꾸준할 것”으로 내다봤다.

분양도 잇따르고 있다. 올해 서울 거주자 매입 건수가 많은 경기도상위 10개 지역에서 12월10곳에서 7332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12월 14일 성남시 판교대장지구 A3•4•6블록에 들어서는‘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를 분양할 예정이다. 블록별 공급 가구수는 A3블록 121가구, A4블록 251가구, A6블록 464가구 등이다. 전용면적은 128~162㎡로 나와 판교대장지구에서 유일하게 모든 가구가 대형으로 구성되는 아파트다.

의정부시에서는 포스코건설이 가능2구역을 재개발로 ‘더샵파크에비뉴’를 분양한다. 총 420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39~97㎡ 317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이 아파트는 북한산 국립공원과 북한산 둘레길, 여의도공원 3배 크기인 직동공원(약 86만4955㎡) 등의 녹지공간과 접하고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또한 생태하천으로 복원을 마친 백석천이 아파트를 끼고 흐르고 있다.

고양시 식사2도시개발구역 A2블록에서는 GS건설이 ‘일산자이 3차’ 분양에 나선다. 전용면적 59~100㎡, 총 1333가구로 조성된다. 단지 인근에 경의중앙선 백마역과 풍산역, 지하철 3호선 마두역이 있다.

김포에서는 롯데건설과 신동아건설이 ‘캐슬앤파밀리에 시티 3차’ 공급에 나선다.전용면적 59∼84㎡ 총 538가구 규모로 내년 7월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고촌역을 통해 서울로 접근이 용이하다.

백성요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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