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샤오미, '미믹스3' 5G스마트폰 공개...2019년 1분기 중 유럽시장에 첫 출시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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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샤오미, '미믹스3' 5G스마트폰 공개...2019년 1분기 중 유럽시장에 첫 출시 계획
  • 박근우 기자
  • 승인 2018.12.09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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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굴기' 중국이 세계 시장 주도...5G 통신장비는 화웨이, 스마트폰은 샤오미가 앞서

'5G 굴기' 중국의 스마트폰업체 샤오미가 중국 브랜드로는 처음 5G 스마트폰을 공개했다.

5G 통신장비에서 화웨이와 5G 스마트폰에서는 샤오미를 앞세운 중국이 무서운 기세로 세계시장을 주도하는 형국이다. 

7일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는 샤오미가 전날 광저우에서 열린 중국 모바일 글로벌 파트너 컨퍼런스에서 자사의 전략 스마트폰인 ‘미믹스(Mi MIX) 3’ 5G 버전을 처음 선보였다고 보도했다.

샤오미의 5G 스마트폰은 퀄컴의 최신 칩세트 플랫폼인 스냅드래곤 855와 X50 5G 모뎀을 채택했다. 최고 다운로드 속도는 2Gbps(초당 비트 데이터 속도 단위)다.

중국 전시회에 공개된 샤오미 5G 스마트폰

샤오미 5G폰 '미믹스3'는 '슬라이딩' 방식의 스크린 디자인 및 외관은 MIX 이전 시리즈와 비슷하게 직사각형 모양에 베젤리스 디자인을 적용했다. 하단부 베젤은 2mm까지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미믹스3는 비보(vivo) NEX와 동일하게 팝업식 카메라를 장착했다. 카메라와 플래시 모두 팝업식으로 만들었으며 작동은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할 수 있다.

샤오미는 내년 1분기 '미믹스3' 5G 버전을 유럽시장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또 샤오미는 내년 1분기 차이나모바일(중국이동) 5G 테스트에 참여한 후 3분기에 중국 시장에 출시한다는 목표다. 

이날 샤오미는 행사에서 5G 네트워크를 이용한 웹서핑과 동영상 스트리밍도 시연했다. 

샤오미는 현재 5G 스마트폰 개발을 완료하고 네트워크 테스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샤오미의 이런 5G 스마트폰 발표는 미국이 중국 '5G 굴기'를 압박하는 상황에서 이뤄졌다는 분석도 있다.

중국 웨이보가 공개한 샤오미 '미믹스3' 5G 스마트폰.

화웨이 창업자 런정페이의 딸인 멍완저우(46) 부회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이란 제재 위반 혐의로 미국 정부에 의해 캐나다에서 지난 1일 체포된 바 있다.

중국 외교부는 캐나다에서 멍완저우 부회장의 즉각 석방을 촉구하면서 그렇지 않으면 상응하는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8일(현지시간) 경고했다. 

중국은 5G 상용화 분야에서 가장 앞선 기술로 세계를 선도하는 국가다. 중국 3대 이동통신 업체인 차이나모바일·차이나유니콤(중국연통)·차이나텔레콤(중국전신)은 내년에 5G 시범 서비스하고 2020년 완전 상용화 목표다.

샤오미에 이어 오포, 비보 등 중국의 주요 스마트폰 제조업체들도 내년 5G 스마트폰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국은 지난 1일 세계최초의 5G 상용화 서비스에 들어갔으나 아직 일반 소비자용 서비스는 없다. 내년 3월경 5G 스마트폰이 나올 전망이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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