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인도 국민차 쌍트로' 돌풍...3년 연속 50만대 판매 및 5년 연속 신기록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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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인도 국민차 쌍트로' 돌풍...3년 연속 50만대 판매 및 5년 연속 신기록 경신
  • 박근우 기자
  • 승인 2018.12.08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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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까지 인도 시장에서  판매량 50만7천909대 기록...그랜드 i10, i20, 크레타 모델이 주도

현대자동차가 인도에서 처음으로 3년 연속 50만대 판매를 돌파는 물론 5년 연속 연간 판매 신기록을 경신하게 됐다. 

특히 지난 10월 3년 만에 재출시된 '인도 국민차' 쌍트로가 선풍적 인기로 다시 판매몰이에 나서고 그랜드 i10, i20, 크레타 3개 차종이 판매 실적을 이끌고 있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8일 올해 11월까지 인도 시장에서  판매량이 50만7천909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현대차는 인도에서 2016년(50만537대), 2017년(52만7천320대)에 이어 올해까지 3년 연속 50만대 판매기록을 달성했다.

정의선 현대차 총괄 수석부회장이 올해 9월 인도에서 열린 '무브(MOVE) 글로벌 모빌리티 서밋'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1998년 인도에 진출한 현대차가 3년 연속 50만대 돌파는 의미가 크다. 세계 3대 자동차 시장으로 떠오른 인도에서 주요 자동차 업체로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기 때문.

올해 11월까지 판매량이 이미 작년 전체 판매를 넘어서 매년 판매가 증가 추세다. 

특히 현대차는 올해 5년 연속 판매 신기록 달성을 기록하게 됐다. 

현대차는 2013년 38만2대로 2012년(39만1천276대) 대비 다소 판매가 감소했지만 2014년 41만1471대로 당시 연간 최다 판매기록을 세우며 재도약에 성공했다. 

이후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자체 판매기록을 경신했다.

현대차는 올해 인도에서 월평균 4만∼5만대를 팔았다.

현대차의 인도 판매는 그랜드 i10, i20, 크레타 3개 차종이 이끌었다.

특히 2015년 인도에 처음 선보인 크레타는 출시 이듬해인 2016년 전체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 가운데 판매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현대차는 기존에는 세단 판매 위주였으나 크레타 출시를 계기로 제품 라인업을 SUV까지 다양하게 확장했다. 

현대차가 인도에서 판매하는 소형차 '쌍트로'가 인도 국민차로서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지난 10월 3년 만에 인도에서 재출시한 소형차 쌍트로가 판매 돌풍을 일으켰다. 현대차는 쌍트로의 예약 대수가 벌써 4만1천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쌍트로는 '인도 국민차'로 사랑받고 있는 모델이다.

쌍트로는 현대차가 인도에 처음 진출하며 공장을 가동하기 시작한 1998년부터 생산됐다. 2014년까지 16년간 인도 내수와 수출용 등으로 186만대가 판매되는 등 현지 대표 경차로 사랑받다가 2015년 1월 단종됐다. 이번에 다시 재출시해 선풍적 인기몰이 중이다.

현대차는 지난 10월 현지 내수 시장에서 5만2001대를 판매해 월간 자체 최대 판매기록을 세웠다.

현대차는 1998년 9월 인도 현지에서 자동차 생산·판매를 시작한 이래 지난 6월 누적 생산 대수가 800만대를 넘었다. 

한편, 현대차는 인도에서 제2의 도약에 나서기 위해 2020년까지 10억달러를 투자하고 9개 신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인도시장에 처음 전기차 판매에 나서 현지 친환경차 시장 선점에도 나설 계획이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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