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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찬의 골프톡톡]타이거 우즈도 범한 한번의 샷으로 두방 때린 '더블 히트 샷'미국 바하마 뉴프로비던스 알바니 골프클럽...히어로 월드 챌린지...30~12월 3일
  • 안성찬 골프전문기자
  • 승인 2018.12.0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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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러블 샷을 앞둔 타이거 우즈. 사진=PGA(데이비드 캐넌 포토, 게티이미지)

아마추어 골퍼들이 흔히 범하는 실수 중 하나는 어프로치 샷을 할때 볼이 2~3번 클럽 헤드 페이스에 맞는 것. 이는 샷을 하는 것이 아니라 볼을 띄우려고 걷어 치다가 나오는 실수다. 이때 골프 규칙에는 2벌타가 주어진다. 다만, 비디오 판독이 아닌 눈으로 현장에서 봐야하는 조건이 따른다. 

그런데 이런 실수가 프로대회에서 나왔다. 그것도 '골프지존' 타이거 우즈(미국)가 범했다. 우즈는 자신의 재단이 주최하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350만 달러) 2라운드에서 이같은 사고를 쳤다. 하지만 경기 중 '더블 히트'를 한 게 비디오 판독으로 밝혔졌으나 벌타를 받지 않았다. 만약 벌타를 받았으면 이번 대회에서 18명중 '꼴찌'를 면치 못했을 것이다. 우즈는 3일(한국시간) 끝난 최종일 경기에서 1타를 잃어 합계 1언더파 287타를 쳐 17위를 했다. 이븐파를 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꼴찌'다.

우즈가 벌타를 받지 않은 것은 지난해 바뀐 규정 덕에 벌타를 면했다.

사건은 2라운드에서 발생했다. 1일(한국시간) 바하마 뉴프로비던스섬의 올버니 골프클럽에서 열린 히어로 월드 챌린지 2라운드. 우ㅈ는 18번(파4) 홀에서 티샷한 볼이 우측으로 휘면서 벙커와 맞닿아 심어놓은 야자수 덤불 아래에 떨어졌다. 볼 주변에 덤불이 우거져 볼을 볼 수 없는 상황이었다.

18번홀에서 트러블 샷을 앞둔 타이거 우즈. 사진=PGA(데이비드 캐넌 포토, 게티이미지)

우즈는 모래바닥에 오른쪽 무릎을 꿇은 채 세컨드 샷은 일단 페어웨이로 레이업했다. 그런데 아무리봐도 볼을 친 것이 아닌 옆으로 걷어낸 것 처럼 보였다. 4번만에 그린에 올려 더블보기를 범했다. 

두 번째 샷에서 그가 볼을 떠서 걷어 올린 것 아니냐는 의문이 꼬리를 물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측은 화면으로 그 장면을 확인했다. 골프 규칙에서는 선수가 볼을 클럽 헤드로 밀어내거나, 긁어당기거나, 떠 올려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화면 확인 결과 우즈는 이를 위반하지는 않았으나 볼을 두 번 친 것으로 나타났다.

벌타를 받지 않은 것은 현장에서 눈으로 본 것이 아니고, 경기가 끝난 뒤 화면을 통해 확인됐기 때문이다. 

이는 작년 5월 영국 R&A와 미국골프협회(USGA)가 변경한 규정에 따른 것이다. 비디오 재생 화면에서 선수의 규정 위반이 발견됐다고 하더라도, 규정위원회가 '이 위반 사실을 눈으로 확인되지 않는다'고 판단하면 해당 선수는 벌칙을 받지 않는다.

그런데 2019년 1월 1일부터 적용되는 새 골프 규칙에서는 더블 히트가 발생해도 벌타를 부과하지 않는다. 

안성찬 골프전문기자  golf@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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