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소형위성 1호 발사, 4일 오전 3시 32분...미국 반덴버그 공군기지, 4차례 연기 후 성공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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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소형위성 1호 발사, 4일 오전 3시 32분...미국 반덴버그 공군기지, 4차례 연기 후 성공 관건
  • 박근우 기자
  • 승인 2018.12.03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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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동안 575㎞ 상공에서 태양폭발에 따른 우주방사선, 플라즈마 상태 측정 등 우주과학 연구

과학연구 위성 ‘차세대 소형위성 1호’가 4일 오전 3시 32분께(현지시간 3일 오전 10시 32분께) 미국 반덴버그(Vandenberg) 공군 기지에서 발사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당초 3일 오전 3시 32분께 위성을 발사한다고 발표했지만 곧이어 발사를 담당한 스페이스X 측이 기상상황 변화를 이유로 발사일을 예비일이었던 4일로 변경하면서 하루가 다시 연기됐다. 

‘차세대 소형위성 1호’는 당초 지난달 20일 발사될 예정이었으나 스페이스X가 발사체 ‘팰컨(Falcon)-9’의 1단 추진체에 대한 세부 점검 기간을 연장, 발사일이 29일로 1차 연기됐다가 기상 악화로 인해 다시 연기된 바 있다. 

차세대 소형위성1호는 4차례 연기 끝에 발사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팰컨-9 로켓에는 차세대 소형위성 1호 등 세계 각국의 소형위성 64개가 탑재된다. 스페이스X는 특히 이번 발사에서 이미 두차례 사용된 팰컨-9 로켓을 ‘3회째 활용’하는 시도를 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받고 있다.

차세대 소형위성 1호

스페이스X는 로켓 재활용에 여러차례 성공했으나 ‘3회째 활용’은 이번이 처음이다. 

차세대소형위성 1호는 발사 후 2년 동안 575㎞ 상공에서 태양폭발에 따른 우주방사선, 플라즈마 상태를 측정하는 등 우주과학 연구에 활용할 영상자료를 국내 관련기관에 제공하게 된다. 

'차세대소형위성 1호'는 발사 후 2년 동안 태양폭발에 따른 우주방사선 및 플라즈마 상태를 측정하고, 은하 속 별들의 적외선 분광을 관측하는 등 우주과학 연구에 활용할 영상자료를 국내 관련기관에 제공할 예정이다. 우주폭풍 및 별 탄생 역사 연구에도 활용된다.

575km 상공의 저궤도에 안착한 이후에는 약 3개월 동안의 시험운영을 거친 후 본격적인 우주과학 연구에 활용될 우주관측 임무를 수행한다.

차세대 소형위성 1호는 4일 발사를 준비 중이다.

또 국내 대학 및 산업체가 우주 핵심기술의 국산화를 위해 개발한 7개 핵심기술의 성능을 우주환경에서 검증하는 임무도 수행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차세대소형위성 1호의 성공적인 발사를 위해 카이스트 연구진을 중심으로 하는 발사관리단을 현지에 파견해 발사준비 상황을 종합점검 중이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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