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시험용 로켓, 오늘 오후 발사...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날씨 '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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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시험용 로켓, 오늘 오후 발사...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날씨 '양호'
  • 박근우 기자
  • 승인 2018.11.28 0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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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발사시간 발사관리위원회서 결정…엔진 성능 검증이 목적

어제 발사대로 이송돼 최종 점검을 마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시험용 로켓이 오늘(28일) 오후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될 것으로 예상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앞서 진행된 발사 예행연습에서 특이사항이 없었고 오늘 전남 고흥 지역의 날씨도 발사에 지장이 없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오늘 오전 제1차관 주재로 발사 관리위원회를 열어 발사 예행연습 결과와 기상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누리호

위원회 결과에 따라 오늘 오후 2시 30분경에 최종 발사 시간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같은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누리호' 성능 검증을 위한 시험 발사는 오후 4시경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발사는 3단형 로켓인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중간 점검에 해당한다. 또 국산 기술로 개발한 75톤 엔진의 성능을 실제 비행 상황을 통해 확인하는 것이 목적이다.

엔진 시험발사체는 한국형 발사체인 '누리호'에 쓰이는 75t 액체엔진의 성능을 검증하기 위한 것으로, 총 3단으로 구성된 누리호의 2단부에 해당한다. 시험발사체의 길이는 25.8m, 최대지름은 2.6m, 무게는 52.1t이다.

항공우주연구원은 "75톤 엔진 1기를 장착한 이번 시험 발사에서 엔진의 연소시간이 140초를 넘기면 성공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시험용 로켓은 발사 5분 만에 목표 고도인 200km에 도달한 뒤 제주와 일본 오키나와 사이 공해 상에 추락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형 발사체를 이용해 1.5톤급 실용위성을 궤도에 올리는 본 발사는 2021년에 예정돼 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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