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 '4세' 허세홍, 칼텍스 대표이사...허준홍·허윤홍 부사장 승진 '본격 4세 경영체제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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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그룹 '4세' 허세홍, 칼텍스 대표이사...허준홍·허윤홍 부사장 승진 '본격 4세 경영체제 시동'
  • 박근우 기자
  • 승인 2018.11.27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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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로의 급속한 진화 속에서 에너지 사업 환경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

GS그룹이 오너가(家) 4세인 허세홍 GS글로벌 사장(49)을 GS칼텍스 대표이사(사장)에 내정하는 등 세대교체 인사를 27일 단행했다.

허세홍 사장은 GS칼텍스 입사 12년만에 GS칼텍스 대표 자리에 올라 초고속 승진이다. 

허진수 GS칼텍스 대표이사 회장은 GS칼텍스와 중간 지주회사인 GS에너지 이사회 의장을 맡아 경영 일선에서 한발 물러난다.

허세홍 사장은 허진수 회장에 앞서 GS칼텍스 대표를 지낸 허동수 회장의 장남이다. GS그룹 허씨 일가 4세 중 처음으로 계열사 대표에 오른 데 이어 핵심인 GS칼텍스 대표를 맡게 됐다. GS그룹이 본격적인 4세 경영 시대에 들어갔다는 평가가 나온다.

허세홍 GS칼텍스 대표이사 사장(내정)

GS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3·4세 경영인을 전진 배치했다. 3세 중 막내인 허용수 GSEPS 대표이사 사장(50)은 GS에너지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긴다.

특히 오너 일가 4세인 허준홍(43) GS칼텍스 법인사업부문장은 부사장으로 승진해 GS칼텍스 윤활유 사업 본부장을 맡는다. 허 전무는 허남각 삼양통상 회장의 아들로 GS그룹 오너 4세 중 장손이다. 허창수 회장의 장남인 허윤홍(39) 신사업추진실장 역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GS그룹은 2019년도 임원인사를 통해 과감한 세대교체에 나선 것이 특징이다.

GS그룹은 ▲사장 승진 1명 ▲부사장 승진 6명 ▲전무 승진 14명 ▲상무 신규선임 23명 ▲대표이사 전배 3명, 신규선임 4명 ▲전배 2명 등 총 53명에 대한 2019년도 임원인사를 내정해 27일 발표했다.

GS그룹은 "4차 산업혁명 시대로의 급속한 진화 속에서 에너지 사업 환경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사업 기회를 포착하여 새로운성장을 주도하기 위해 경영능력을 검증 받은 차세대 리더들을 과감히 전진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임원 인사를 통해, 허진수 GS칼텍스 회장은 GS칼텍스와 지주회사인 GS에너지의 이사회 의장으로서 미래 에너지 사업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에너지 사업의 큰 그림을 그려나가기 위해 주주간의 협력관계, 해외사업 관련 업무 및 회사의 중ㆍ장기적 발전을 위한 성장전략 마련 등에 역점을 기울이게 된다.

아울러, 허진수 회장은 에너지 업계에서의 오랜 경험과 한 차원 높은 리더십을 바탕으로 에너지 회사 간 시너지 확대는 물론, 젊은 경영인들을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GS EPS 대표이사 허용수 사장은 GS에너지 대표이사 사장을 맡았다. 허용수 대표이사 사장은 허완구 승산그룹 회장의 아들이자 허창수 GS그룹 회장의 사촌 동생으로 GS가 3세다.

이번 인사에서, GS칼텍스의 지속경영실장을 맡고 있는 김기태 부사장(59세)이 사장으로 승진하고, GS엠비즈 대표 장인영 전무(56세), GS칼텍스 법인사업부문장 허준홍 전무(43세)는 부사장으로 승진해 각각 GS칼텍스 소매영업본부장과 윤활유사업본부장을 맡는다.

또한, GS건설은 재무본부장 김태진 전무(56세), 건축수행본부장 안채종 전무(58세), 신사업추진실장 허윤홍 전무(39세)가 부사장으로 승진하고, Ruwais 총괄을 맡고 있는 이광일 전무(57세)는 부사장으로 승진해 플랜트부문 대표를 맡게 된다.

또한, GS파워 대표이사 김응식 사장(60세)은 GS EPS 대표이사로 이동하고, ㈜GS 경영지원팀장을 맡고 있는 정찬수 사장(56세)은 GS E&R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된다. GS글로벌 영업총괄본부장 김태형 부사장(60세)은 GS글로벌 대표이사, GS에너지 경영지원본부장 조효제 부사장(56세)은 GS파워 대표이사, GS리테일 MD본부장 권익범 전무(54세)는 파르나스 호텔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된다.

이번 임원인사는 각 계열사별 이사회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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