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화재] BC카드, 통신장애 시 카드결제 방법 긴급 안내...ARS 전화 승인 or 전문 상담원 투입
상태바
[KT 화재] BC카드, 통신장애 시 카드결제 방법 긴급 안내...ARS 전화 승인 or 전문 상담원 투입
  • 박근우 기자
  • 승인 2018.11.24 23: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터넷 통신망 대신 전화승인 지원 통해 가맹점 피해 최소화 할 것"

BC카드는 24일 KT빌딩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한 통신장애로 카드 결제가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 가맹점에 대한 대체 승인 방법 안내에 나섰다. 

KT 통신장애 이후 카드사 중에서 BC카드가 가장 먼저 대응에 나선 것.

이날 오전 11시12분경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3가 KT아현지사 빌딩에서 발생한 화재로 서울 중구, 용산구, 서대문구, 마포구 일대 통신장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KT 통신망을 사용하는 카드결제 단말기와 포스(POS·판매시점 정보관리 시스템)가 '먹통'이 되면서 편의점, 식당, 커피전문점 등 영업에 차질을 빚었다. 

이에 BC카드는 피해지역 BC카드 전체 유효 가맹점(승인 실적이 있는 가맹점)에 문자메시지를 통해 대체 승인 이용을 안내 중이다. 

BC카드는 통신장애로 어려움을 겪는 가맹점 지원을 위해 ARS 승인을 위한 전담 상담원을 긴급 투입하기로 했다. 통신장애 지역에서 BC카드 거래 실적이 있는 가맹점주는 누구든 ARS 승인을 이용할 수 있다.

ARS 승인을 이용하려면 ▲우선 BC카드 가맹점콜센터(1588-4500)으로 전화한 뒤, ▲1번(가맹점)을 선택하고 가맹점 번호나 사업자번호를 입력하고 ▲이후 1번(거래승인)을 선택한 뒤 카드번호, 유효기간 등 승인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BC카드 관계자는 “현재 카드 결제 등에 사용되는 데이터망은 미복구 상태이나 핸드폰 등에 사용되는 무선 통신망은 빠르게 복구되고 있으므로 이를 이용한 승인 방법을 공지하고 있다”며 “해당 가맹점주가 BC카드 가맹점 대표 상담번호로 연결 시 ARS 또는 상담원이 직접 카드 승인으로 처리하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추가로 밴(VAN)사와 협력해 스마트폰을 이용한 휴대용 결제 단말기를 보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ARS 승인은 절차가 복잡하기 때문에 가맹점주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긴급 전담 상담원을 투입하는 것이라는 BC카드측 설명이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고객이 카드결제를 하면 가게의 카드 단말기는 결제 정보를 밴(VAN)사로 보내고 밴사는 이 정보를 다시 카드사로 보내 카드사가 해당 결제를 승인한다.

카드 단말기와 밴, 밴과 카드사는 통신망을 통해 정보를 주고받는데 KT의 경우 이 망 자체가 '먹통'이 돼 결제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 카드사 입장에서는 가게에서 결제 자체가 없는 것인지, 결제 행위가 있으나 정보 전달이 안 되는지조차 파악할 수 없는 상황이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