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마체인, 게임·헬스케어·뷰티 등 11개 기업과 메인넷 공급계약 체결…차세대 블록체인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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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마체인, 게임·헬스케어·뷰티 등 11개 기업과 메인넷 공급계약 체결…차세대 블록체인 플랫폼
  • 박근우 기자
  • 승인 2018.11.22 1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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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마체인 메인넷, 30만 TPS 국제공인시험기관서 공식 인증…이더리움 15 TPS의 2만 배

30만 TPS(초당 거래건수)를 자랑하는 시그마체인 메인넷이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에 잇달아 공급되며 이더리움과 이오스(EOS)를 대체할 글로벌 차세대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기업 시그마체인(대표 곽진영)은 지난 7월 메인넷 론칭 후 현재까지 외식, 헬스케어, 뷰티, 게임, 클라우드, 스마트시티, 지역화폐, e스포츠, 암호화폐 거래소 등 다양한 분야의 11개 기업과 메인넷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시그마체인 메인넷을 도입하는 기업은 ▲국내 누적 다운로드 수 1위 맛집 정보 앱 ‘시럽테이블’ 운영사 몬스터큐브, ▲헬스케어 인슈어테크 기업 카디오헬스케어, ▲AI 기반 뷰티헬스테크 기업 엘픽스, ▲해양전략시뮬레이션 온라인게임 ‘네이비필드’ 운영사 나디아게임즈, ▲모바일게임 전문 개발사 123게임즈, ▲중남미 최대 한류 콘텐츠 전문 플랫폼 굿즈티비, ▲클라우드 플랫폼 전문 기업 나무기술, ▲오픈소스 DBMS 전문기업 큐브리드, ▲GIS 기반 도로 인프라 솔루션 기업 아와소프트,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나루, ▲다국적 암호화폐 거래소 블루벨트 등 11개사다. 

몬스터큐브, 카디오헬스케어, 엘픽스, 나디아드게임즈, 123게임즈, 굿즈티비, 비트나루, 블루벨트 등 8개사는 퍼블릭 형태로, 나무기술, 큐브리드, 아와소프트 등 3개사는 프라이빗 형태로 시그마체인 메인넷을 도입한다.

일부 기업은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블록체인 비즈니스를 본격화하고 있다. 헬스케어 인슈어테크 기업 카디오헬스케어는 지난 8월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유명 엑셀러레이터 더볼트SF(The vault SF)와 카디오코인(cardiocoin) 비즈니스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한 데 이어, 9월 미국 VC 트라이스타벤처스(Tristar Ventures)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는 등 미국 내 사업을 빠르게 추진 중이다. 

스그마체인 로고

시그마체인도 자체적으로 시그마체인 메인넷을 적용한 블록체인 프로젝트 퓨처피아를 추진 중이다. 퓨처피아는 오는 연말까지 프리세일을 진행 중에 있으며, 내년 초 ICO(Initial Coin Offering)와 함께 서비스를 오픈할 계획이다. 

퓨처피아는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채팅, 게시판,화상통화, 파일공유, 방송 등 회원확보 및 소통에 필수적인 기능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또한 코인홀더와 퓨처피아에코시스템이 디앱에 투자를 해주는 것은 물론, 디앱의 토큰과 퓨처피아코인을 거래할 수 있는 내부거래소까지 구축한 점이 특징이다. 

시그마체인 메인넷은 퍼블릭과 프라이빗 환경을 모두 지원하는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지난 9월 국가기술표준원 한국인정기구(KOLAS)가 공인한 국제공인시험기관인 와이즈스톤 ICT시험인증연구소로부터 30만 TPS(초당 거래량)의 처리속도를 공식 인증받으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시그마체인 메인넷의 30만 TPS는 기존 15 TPS 가량에 불과한 이더리움과 비교해 약 2만 배 우수한 성능으로, 블록체인 상용화의 가장 큰 걸림돌로 지적되는 낮은 트랜잭션 처리속도로 인한 확장성 문제를 해결했다는 평가다. 

퓨처피아 개념도

또한 시그마체인 메인넷은 각 분야에 최적화된 맞춤형으로 설계되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각 디앱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일시적으로 몰리는 순간 트래픽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고, 각 분야의 API(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개발이 빠른 게 강점이다. 

곽진영 시그마체인 대표는 “메인넷 보유 여부가 블록체인 기업의 가치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로 부각되면서 춘추전국 시대를 방불케 할 만큼 메인넷 개발 발표가 끊이질 않고 있다”면서 “스마트폰이 처음 등장했을 당시 수많은 기업들이 스마트폰용 운영체제(OS)를 선보였지만 결국 안드로이드와 애플 만이 살아남은 것처럼 블록체인 메인넷 역시 조만간 대통합의 수순을 거치면서 결국 글로벌 기술력을 보유한 극소수의 메인넷 만이 살아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그마체인은 암호화폐(코인) 발행이나 ICO에 주력하는 일반 블록체인 기업과 달리, 자체 메인넷을 다양한 기업에 공급한 후 이를 기반으로 SNA(시그마체인 네트워크 얼라이언스)라는 동맹체를 결성, 독자적인 시그마체인 메인넷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더리움이나 이오스처럼 다양한 블록체인 기반 애플리케이션(디앱)의 모태 역할을 하는 글로벌 블록체인 플랫폼이 되겠다는 것.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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