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노트9 128GB·아이폰XR 64GB·LG V40 가격 급락...벌써 '반값'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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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노트9 128GB·아이폰XR 64GB·LG V40 가격 급락...벌써 '반값' 판매?
  • 정동진 기자
  • 승인 2018.11.21 09:1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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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특수 노린 추가지원금으로 프리미엄 스마트폰 반값에 유통

출시한 지 짧게는 1개월, 길게는 3개월밖에 되지 않은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가격이 요동치고 있다. 최근 반값 스마트폰으로 갤럭시 노트9 128GB와 아이폰XR 64GB에 이어 LG V40 씽큐도 합류했다. 

갤럭시 노트9(8월 24일), LG V40 씽큐(10월 23일), 아이폰 XR(11월 2일) 등은 출시된 지 3개월이 되지 않은 최신 스마트폰이다. 

2019 수능이 끝남과 동시에 일부 온라인 스마트폰 대리점을 중심으로 대폭 할인에 들어간 것.

20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밴드, 네이버카페 등 온라인 판매점을 중심으로 갤럭시 노트9 128GB와 아이폰 XR 64GB는 출고가 기준 50% 할인된 50만 원대에 판매 중이다. 

일반적으로 공시지원금과 정해진 보조금만을 표기해 정상가격으로 판매 중인 것처럼 보인다. 실제 판매는 해피콜이나 카카오톡으로 상담한 후에 할인된 가격을 제시하는 식이다.

이통사 대리점 관계자는 "지금 갤럭시 S8이 공짜폰으로 풀리고 갤럭시 S9이 싸도 갤럭시 노트9를 추천하고 있다. 요금제가 비쌀수록 지원금이 많아 한 대를 팔아도 보급형보다 프리미엄이 이득이기 때문이다"라며 "10만 원대 요금제를 3개월만 유지해도 리베이트가 나오기 때문에 현장에서는 최신 제품에 보조금을 유동적으로 조절해 판매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이통사 대리점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신제품이 출시되면 보조금이 적어 선택약정으로 개통한다. 이것도 초반 판매량이 부진하면 기기변경보다 다른 통신사 고객을 빼오는 번호이동을 조건으로 보조금을 푼다"며 "프리미엄도 급이 있어서 인기에 따라 보조금이 달라지고, 최신 스마트폰일수록 보조금 효과가 확실하게 통한다"고 말했다.

네이버 카페의 한 온라인 판매점 관계자는 "올해 삼성과 애플이 출시한 프리미엄 스마트폰은 인기에 비해 가격이 고가로 책정돼 심리적 저항선이 높다. 또 일부 온라인 쇼핑몰에서 자급제폰으로 반값에 판매한 영향도 있다"며 "겨울방학 시즌과 연말 특수까지 노려 지원금을 대폭 늘렸다"고 말했다.

네이버 카페에서 판매 중인 갤럭시 노트9 가격 캡처

예를 들면, SK텔레콤으로 번호 이동을 하면서 요금제는 T시그니처 마스터(월 10만 원)를 선택하고, 현금으로 완납한다면 갤럭시 노트9 128GB 모델은 65만75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이는 출고가 109만4500원에서 공시지원금(23만7000원)과 추가지원금(20만 원)을 합한 금액을 뺀 가격으로 일반적인 가격이다.

하지만 50만 원대에 형성된 반값폰은 업계 평균 추가 지원금이 20만 원이라는 것을 고려할 때 30~35만원을 제공한 셈이다.

이동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매번 신제품 출시와 시즌 이슈가 겹치면서 보조금 대란이 반복되고 있다. 경쟁사의 제품 출시에 맞춰 불법 보조금이 활개치는 것은 더이상 옛일이 아니다"라며 "내년에 출시될 갤럭시 S10 출시를 앞두고 이번 기회에 재고떨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동진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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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석 2018-11-21 15:24:47
탑버스폰에서는 아이폰xs 기변에도 에어팟증정 대박
갤8 0원 v30 0원 갤9 20만원대던데요
https://cafe.naver.com/ngmc/5267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