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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현대오일뱅크서 코크스 수증기 유출 '트러블...현재 정상 가동 중, 큰 피해 없어"코크스 냉각 과정 문제 발생 추정 주민 악취, 어지럼증 피해 호소

현대오일뱅크 서산공장에서 한 때 일부 공정 중 수증기 등이 외부로 유출돼 주민들이 피해를 겪었으나 현재 정상가동 중으로 당시 상황에 대해선 소방당국의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조사 결과에 따라 주민들의 피해에 대한 조치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현대오일뱅크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6일 발생한 사고는 일부 트러블에 의한 것으로 약 20분 정도 진행됐지만 곧장 정상 가동됐다"면서 "해무가 밀려들면서 수증기와 결합해 일시적으로 트러블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현대오일뱅크 서산공장에서 지난 16일 한 때 일부 공정 중 수증기 등이 외부로 유출돼 주민들이 피해를 겪었으나 현재 정상가동 중으로 당시 상황에 대해선 소방당국의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은 방송 캡쳐)

지난 16일 사고 당시부터 현장조사에 나선 서산화학단지 합동방재센터와 소방당국은 "일시적 문제로 수증기가 해무에 섞이면서 냄새가 확산한 것으로 보인다"며 "사고 원인 조사와 함께 주민들을 상대로 피해가 있는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충남 서산시 대산읍 대산석유화학단지 내 현대오일뱅크 공장에서 문제가 발생해 수증기 등이 외부로 유출됐다. 

이날 사고로 공장에서 유출된 수증기가 해무와 함께 석유화학단지 인근 대로리 일대 마을로 번졌다. 일부 주민들은 심한 악취를 느끼고 어지럼증 등의 피해를 호소하며 방재기관 등에 원인 파악과 대책 마련 등을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인근 기업들은 직원들에게 방독면 착용을 지시하기도 했다. 

서산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측은 원유에서 휘발유, 등유 등을 뽑아내고 남은 코크스를 냉각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제대로 냉각되지 않은 뜨거운 코크스가 공정에 내려오면서 수증기가 발생해 외부로 유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코크스가 석유 제품인 만큼 발생된 수증기에서 기름 냄새 등 악취가 발생해 주민들이 피해를 호소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서산시는 수증기 성분을 채취, 유해성 여부에 대해 전문기관에 검사를 의뢰했다. 

다만 충남소방본부 측은 화재 사고 및 유독 가스 누출은 발생하지 않았고, 환자도 접수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소방당국의 조사 결과가 나오면 주민들에 대한 대책 등도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6일 인사에서 현대오일뱅크 대표이사로 강달호 사장을 새로 선임한 바 있다. 강 사장이 새로 부임한 이후 사건인 만큼 사후 처리 등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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