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9와 갤럭시 S9 플러스 사용자는 12월 중순부터 무료 테마를 사용할 수 없을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삼성 테마(Samsung Theme) 정책을 바꾸면서 사용자들이 혼란에 빠졌다. 기존에 무료였던 테마가 안드로이드 OS 9.0(파이)부터 '사용 기간 14일'로 변경되면서 사실상 무료 테마는 사라진다.

1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12월 중순 이후 안드로이드 9.0부터 삼성 테마 정책을 변경한다. 삼성 테마는 잠금화면, 시계, 아이콘, 폰트 등을 바꿀 수 있는 각종 테마를 제공하는 갤럭시 S6(안드로이드 5.0 이상)부터 사용할 수 있는 스토어다.

바뀌는 정책은 기존 무료 테마를 적용하면 14일만 사용할 수 있고, 기간이 만료되면 기본(터치위즈 테마)으로 자동 변경된다. 14일 만료 하루 전, 기간 만료 이후 기본 테마 변경 10분 전 등 2회에 걸쳐 팝업 알림으로 변경 사실을 고지할 예정이다.

이번 테마 변경 정책은 국내와 해외 버전까지 적용되며, 유료 테마는 기존 방식 그대로 유료로 구입할 수 있다.

현재 삼성전자는 갤럭시 S9과 갤럭시 S9플러스를 대상으로 안드로이드 9.0 베타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 노트 FE, 갤럭시 노트8, 갤럭시 노트9, 갤럭시 S8, 갤럭시 S8 플러스 등도 순차적으로 업데이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 테마에서 서비스 중인 다른 테마도 사용했으면 바람에서 정책을 변경하는 것이다. 14일마다 다른 테마를 교체할 수 있는 기능이며, 안드로이드 파이부터 적용되는 것은 맞다"며 "이전 공지는 오해의 소지가 있어 내용을 보강해서 다시 알릴 예정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