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인의어깨 입시컨설팅(11)] 수능 이후 입시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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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의어깨 입시컨설팅(11)] 수능 이후 입시전략
  • 녹색경제신문
  • 승인 2018.11.13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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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가채점을 정확히 분석하는 것이 중요... 수시 대학별고사 철저히 준비해야

거인의어깨 교육연구소 김형일대표

수능 이후, 입시에서 중요한 것은?=11월 15일 수능이 끝난 후에도 입시는 지속된다. 수능시험 이후 남은 일정은 수시모집에 지원했던 대학들의 논술과 심층면접 응시와 수시 최종합격자 발표, 12월 29일부터 진행되는 정시모집, 2월 17일부터 진행되는 추가모집이 있다. 수시모집 중 수능 이후 논술, 면접이 진행되는 대학, 전형에 지원한 수험생들은 논술이나 면접과 같은 대학별고사를 통해 최종 합격여부를 판단 받게 될 것이며, 12월 27일까지 수시에서 최종 합격통보를 받지 못한 수험생들은 12월 29일부터 수능성적으로 합·불이 결정되는 정시모집 지원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

최종적으로 정시에서도 합격 통보를 받지 못한 수험생이라면 정시모집 종료 이후 미등록 결원만 추가로 선발하는 추가모집에 지원해 볼 수 있지만, 선발인원이 매우 적을 뿐만 아니라, 적은 인원조차도 대학에 따라 유동적으로 발생하며 합격성적 예측도 힘들기 때문에 추가모집은 주력으로 도전할 만한 기회가 아님을 염두에 두고 지금부터라도 논술, 면접과 정시모집에 대비하는 것이 올바른 태도라 할 수 있다.

11월 15일 수능시험 가채점 결과는 이러한 수능 이후 입시일정의 방향을 결정하는 기준 역할을 한다. 수능성적표는 12월 5일에서야 받아볼 수 있기 때문에 수능시험일로부터 2주 이상의 공백 기간 동안 수험생 본인의 수능성적을 추정함으로써 수시 대학별고사의 응시 여부를 결정하거나 정시 지원을 준비하는 등의 중요한 판단을 하는 근거로 활용하게 된다.

수능시험 이후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수능 가채점 성적을 체크하여 본인의 수능성적을 통해 정시 지원가능 대학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는 일이다. 가채점이라는 첫 단추를 잘 꿰어야만 보다 여유롭게 남은 일정에 대비하며 진학 결과에 불이익을 당할 확률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수능 가채점 성적을 토대로 정시 합격가능 대학을 추정하고, 수시 지원 대학 중 대학별고사 응시가 필요한 경우에는 해당 대학의 출제형식에 맞춰 대학별고사를 준비하는 것 또한 수능 직후에 꼭 해야 할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정시모집 지원 여부는 대학별고사 미응시를 통해 개인이 선택할 수도 있지만, 수시합격을 목표로 도전한 수험생들은 수시 합격 여부에 따라 추후 집중해야 할 논술시험이나 면접시험에 대한 준비 강도가 결정 될 것이다. 이러한 수순에 맞춰 수능 이후 반드시 해야만 할 일들의 세부적인 방법들에 대해 보다 꼼꼼히 확인하며 목표대학 진학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여야 한다.

수능 가채점 결과로 판단해야 할 것들...

수능성적 결과를 정확히 체크하는 것은 진학하려는 대학 수준을 판단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수시에 지원한 전형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달성하지 못했거나 오히려 정시에서 진학가능성이 높은 대학이라면 굳이 시간을 낭비하며 논술과 면접 같은 대학별고사에 응시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반대로 수능 가채점 결과가 부정확하다면 진학대학 결정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부정확한 판단으로 인해 소중한 수시 합격의 기회를 놓치는 안타까운 일은 절대로 발생해서는 안 될 것이다.

자신의 수능 결과가 궁금할 뿐만 아니라 많은 상위권 대학들이 수능 이후 대학별고사를 실시하기 때문에 신속한 가채점이 필요하지만, 수능 직후에 발표되는 데이터는 부정확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보다 여유롭게 가채점에 임할 것을 추천한다.

각 교육업체나 기관에서 발표하는 수능 등급 컷은 수능 채점 결과의 추정 데이터는 당해 연도 응시생들의 입력 데이터를 기초로 통계 및 보정작업을 거쳐 제작된다. 따라서 표본이 많을수록, 그리고 다양한 성적대의 데이터가 수집될수록 결과 값은 보다 정확해질 수밖에 없다.

각 업체마다 일정한 시간 간격을 두고 추정 값을 보정하며 수정해 나가는 것은 시간이 흐를수록 표본이 증가됨에 따라 더 정확한 결과에 근접해 지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가장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시점은 결과를 최종적으로 확정지은 최종 마감에서이다.

또 다른 방법은 2~3개 이상의 입시기관이나 업체의 결과 값을 참고하는 것이다. 큰 틀에서 보면 각 기관의 발표 자료는 대체로 결과 데이터가 유사한 분포를 형성하지만 세부 등급별로는 1~2점정도 차이가 나는 경우도 상당히 많다. 때문에 평소 주로 활용하는 기관의 발표 결과와 함께 이외의 기관의 결과도 참고하는 것이 좋다. 반드시 두 개 이상의 결과 값을 참고하되, 오차가 있거나 등급 커트라인 선상에서 1~2점의 오차가 있다면 다른 여러 기관의 자료도 확인해야 할 것이다.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정시모집 진학 가능대학을 추정하는데 있어 흔하게 발생하는 오류는 정시에서 모집 군을 고려하지 않는 것이다. 정시 합격 수능성적은 해당 대학의 모집 군과 경쟁 대학의 모집 군 분포에 밀접한 연관성을 갖는다. 경쟁 대학들의 정시 수능 결과는 보통 비슷한 수준에서 형성되는데, 실제 지원에서는 모집 군 분포에 따라 필연적으로 선택이 불가능한 대학이 존재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상황은 고려하지 않은 채 단순하게 자신의 성적에 맞춰 지원 가능한 대학의 리스트만 뽑아 나열한다면 정시 진학의 문이 상당히 넓게 느껴질 것이다. 실제 지원에서는 가, 나, 다군 각각 1회로 총 3회의 지원이 가능하며, 이마저도 적정과 상향, 또는 안정 지원을 고려하다보면 전반적으로 지원 대학의 수준이나 학과가 낮아지는 경향이 나타난다는 점을 반드시 고려해야 할 것이다.

집중하며 대학별고사 준비...

수시 준비로 인해 수능을 앞두고 학급의 학습 분위기가 흐트러지는 것을 최소화 하고자 많은 대학들이 대학별고사를 수능 이후에 실시하고 있다. 논술전형은 수능 이후 논술고사 응시 포기를 통한 정시 지원과 같은 수험생의 선택권 확대를 위해 기존부터 수능 이후에 진행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학생부 위주 전형의 경우에도 수능 이후에 서류를 제출토록 하거나 면접을 실시하는 경우가 상당수 증가되었다. 대학별고사는 수시 합격을 결정짓는 중요한 시험인 만큼 집중력을 유지하며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

면접의 경우 제시문 풀이를 실시하는 대학은 감소 추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전공과 연관된 교과 학습경험을 질문하는 등 우회적으로 학업 능력을 평가하는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 면접 역시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지원한 학과의 정보를 수집하고, 자신의 서류 실적을 꼼꼼히 검토하며 최근 시사 이슈를 체크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야만 합격의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 대학에 따라 준비 기간은 다르지만, 합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진지하게 시험을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김형일 거인의 어깨 교육연구소장은 KT 올레 교육부문 대표인물로 선정된 교육전문가다. 인천 강화교육지원청 교육자문위원, 중앙일보 미디어플러스 중앙진로진학교육연구원 자문위원을 거쳐 현재 성동구청 교육정책 기획위원을 맡고 있다.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LG그룹, 아시아나항공, 삼성화재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에서 입시설명회를 개최하며 입시관련 노하우를 전하고 있다. 저서로는 '3주 나를 바꾸는 힘', '적공적성검사', '대입은 전략이다'등이 있다.

녹색경제신문  po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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