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 농업계 간 상호 '윈-윈'하는 협력 비즈니스 발판 마련해
오리온과 구좌농업협동조합이 농업계와 함께 협력하며 상호 경쟁력을 높인 사례가 정부로부터 재조명 받았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대한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주최한 '2018 농업과 기업 간 상생협력 경진대회에서 오리온과 구좌농업협동조합이 대상을 차지했다고 13일 밝혔다.
상생협력 경진대회는 농업계와 기업이 협력해 상호 경쟁력을 높이고 농식품의 부가가치 창출에 노력한 우수사례를 발굴, 시상함으로써 상생협력의 중요성을 알리고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로 4회를 맞는 이번 경진대회에는 지자체와 농식품 상생협력 추진본부를 통해 총 38곳의 사례가 접수됐고, 서류 및 현장 심사 등을 통해 우수사례 10곳을 선정했다.
대상을 받은 오리온은 칩 가공용 원료 감자를 전국의 농가와 직접 계약재배해 사용하며, 자사 제품에 적합한 감자 재배 기술을 보급하는 등 농가 소득과 회사의 이득을 동시에 창출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제주 구좌농업협동조합은 민간기업과 공동 출자해 설립한 식품업체와 함께 당근 가공제품을 개발,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통해 판매함으로써 제주산 당근의 부가가치 창출에 기여한 점이 평가됐다.
이재욱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농업계와 기업 모두가 윈-윈 하는 상생협력 비즈니스를 더욱 확산시킬 필요가 있다”며 “향후에는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이 농업, 농촌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활동에 참여하도록 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세준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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