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게임'이 가장 뜨거운 곳은 노원...대단지 아파트 주변 치킨집 평균 6.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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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게임'이 가장 뜨거운 곳은 노원...대단지 아파트 주변 치킨집 평균 6.4개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8.11.13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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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114 서울지역 치킨집 현황 조사 결과...노원 중계3단지 등은 24개가 '치킨게임 중'

서울지역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 346곳 주변에 평균 6개 이상의 치킨집이 경쟁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는 13일 자체 보유한 아파트 지리정보 데이터와 소상공인진흥공단의 상가업소정보를 분석해 도출한 결과, 서울지역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 346곳의 반경 500m에 평균 6.4개의 치킨집이 영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일부 대단지는 주변으로 치킨 점포가 24개나 위치해 있으며, 지역으로는 노원지역 아파트 단지의 치킨집 경쟁이 가장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대단지 주변 ‘치킨 경쟁’ 가장 치열한 곳은 ‘노원구’

500m 이내에 치킨집이 가장 많은 아파트는 △관악봉 천두산(24곳) △노원 중계3단지주공(24곳) △노원 상계벽산(21곳) △노원 상계주공6단지(21곳) △노원 상계주공2단지(21곳) △강북 수유벽산(19곳) 순이다.

노원구 일대는 대규모 아파트가 밀집된 특징으로 인해 안정적 배후수요를 노리고 치킨집 창업이 이어지는 분위기라고 부동산114는 분석했다.

다만 치킨집 1곳 당 가구수를 비교해 보면 순위가 다소 뒤바뀐다. 예를 들어 61가구 당 1개의 치킨 점포가 위치한 노원구 중계동 ‘중계3단지주공’은 경쟁 강도가 가장 높다고 해석할 수 있다. 그 다음으로는 70가구 당 1개의 점포가 위치한 강남구 역삼동 ‘역삼래미안’과 구로구 신도림동 ‘대림1차’의 경쟁 수준이 높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1개 점포당 100가구 미만인 아파트 단지 등 점포 수 대비 배후 수요가 적은 단지 주변에서의 치킨집 창업은 보다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백성요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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