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KLPGA투어 기록실②]이정은6, 배선우 제치고 상금왕 등극...3위 오지현, 4위 최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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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KLPGA투어 기록실②]이정은6, 배선우 제치고 상금왕 등극...3위 오지현, 4위 최혜진
  • 안성찬 골프전문기자
  • 승인 2018.11.13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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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등 여러가지 조건 갖춰지면 미국 갈 것"...2년 연속 상금왕 오른 이정은6
이정은6.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상금랭킹(단위 원)

이정은6

▲다음은 상금랭킹 1위를 차지한 이정은6(22,대방건설)의 일문일답.

-상금왕과 최저타수상을 확정했는데.
2관왕 할 수 있을지 기대 안 했다. 사실 최종전 대회에서 모든 것이 결정 날 거라 생각했다. 최대한 타이틀에 신경 쓰지 않으려고 노력했고, 잊고 치려고 했다. 2년 연속 상금왕을 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 올 초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안 좋은 흐름에 힘들었는데, 좋은 흐름으로 바꿔서 메이저 2승까지 했다. 잊을 수 없는 한 해다.

-올 시즌 자신에게 몇점을 주고 싶은가.
98점 주고 싶다. 작년보다 높은 점수 주고 싶다. 작년에는 우승을 놓친 대회가 있어서 올해보다 낮은 점수 줬었다. 사실 골프라는 게 잘 되고 있을 때는 쉬운데, 어려운 상황에서 끌어올리는 것 어렵다. 시즌 초에 플레이가 잘 안되면서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그 속에서 메이저 2승을 해냈다는 것에 큰 점수를 줬다. 내 자신을 칭찬해주고 싶다. 

-시즌 초, 중반에 부진했는데.
미국 대회에 출전하면서 시차, 컨디션 등 안 좋은 상황에서 샷 감이 떨어졌다. 플레이가 아예 안 됐었다.

-어떻게 극복했나.
일단 1등의 자리에 있으면서 지켜내고 유지하는 것이 부담이 되고 힘들었다. 다른 선수보다 못하고 있었지만 그 감정들은 1등의 자리에 있는 나만 느낄 수 있고, 성장하는 시간일 거라 믿으면서 기다리다 보니 우승하게 됐다. 그리고 솔직히 제일 가까이서 프로님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올 하반기에 우승할거라고 확신에 차서 말씀해주시고 응원해 주셨다. 그에 힘입어 견딜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퀄리파잉 스쿨에 수석합격했는데.
신청 기간이 지나면 가고 싶다고 결정해도 못 가는 거라 생각했다. 미국에 갈지 프로님께 여쭤봤는데 프로님이 시드가 있고 난 후 고민하는 것이 맞다고 말씀해 주셨다. 그래서 출전했고, 열심히 하다 보니 수석을 기록했다.

-LPGA로 갈 계획인지.
바로 미국 가고 싶다는 생각보다는 준비가 완벽히 된 후에 가고 싶다. 겨울에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원하는 만큼 준비 안되면 확정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어떤 준비를 필요한가.
LPGA투어는 혼자서 뛰는게 아니라 모든 것들이 갖춰져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집, 차, 매니지먼트, 언어 등 내가 원하는 만큼 확실하게 준비되면 가겠다. 멘탈 트레이닝도 받고 있다. 내가 확신을 가질 수 있을 만큼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KLPGA 투어도 많이 성장을 하면서 미국에 가지 않겠다는 선수들도 많이 나오고 있는데.
나도 미국 가면 뭐가 좋다는 피드백이 별로 받지 못했다. 골프 처음 시작했을 때는 지금 이 정도가 될 수 있을지 상상도 못했고, 지금의 난 큰 꿈을 이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아직 나 자신도 적응 안되고 목표 설정이 잘 안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올 겨울 잘 생각해보겠다.

-미국 투어와 병행 가능성도 있나.
병행은 힘들다. 둘 중 하나 정해서 뛰고 싶다. 만약 미국에 가면 한국에서 열리는 스폰서 대회는 출전하게 될 것이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는 아예 생각이 없었나.
일본과 미국 중 하나를 선택하라 했을 때는 일본이었지만 LPGA 쪽에 아주 좋은 찬스가 왔기 때문에 미국을 택하겠다. 일본까지는 여유가 없다.

-LPGA투어에서 통할 거란 자신 있나.
5-6번의 경험으로 결론 내긴 힘들다고 생각한다. 실력만으로는 잘 모르겠다. 사실 골프가 혼자하는 게 아니라 레슨부터 캐디까지 여러가지가 얽혀있다. 지금 잘 되고 있지만, 미국에 가면 그게 바뀌어야 하고, 바뀐다면 잘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비행기로 이동하는 방법도 충분히 문제가 될 수도 있을 거라 생각한다.

-LPGA투어에 다니면서 배운 것이 있다면.
쇼트게임이다. 한국 코스랑 다르게 특이한 골프장이 있어서 많은 선수들 봤는데, 좀 더 많은 종류의 어프로치를 해야 살아남을 수 있었다, 벙커 샷도 많이 좋아졌다. 그리고 환경이 좋아서 최상의 감으로 대회를 할 수있겠다는 생각했다.

-올 해 스윙 어땠나.
올해 작년보다 안 좋았다. 스윙은 작년이 좋았다. 샷이 많이 흔들려 리커버리 해서 숏게임이 늘었다. 하반기에 오면서 샷감이 좋아지고, 좋아진 숏게임 덕분에 우승한 거라 생각한다. 스윙만 놓고 봤을 때는 힘들게 꾸역꾸역 쳤다.

-2020년 도쿄 올림픽 출전은.
올림픽 출전하고 싶다는 이야기 한 적 없는 것으로 기억한다. 올림픽은 먼 이야기라 지금 이야기 하기 힘들다.

-이후 일정은.
LF 왕중왕전과 오렌지라이프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한다. 그 이후는 미정이다.

-내년 시즌 목표는.
아직 설정 못했다. 일단 지금 필요한 건 휴식이다. 올 한해 많은 대회 뛰어서 체력적, 정신적으로 지쳐 있는 상태라 내년에도 다시 열정적으로 골프 하려면 쉬어야 할 듯하다.

 

 

안성찬 골프전문기자  golf@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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