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자율주행 셔틀버스 시범운행 성공...스마트화 '첫 단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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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자율주행 셔틀버스 시범운행 성공...스마트화 '첫 단추'
  • 안세준 기자
  • 승인 2018.11.1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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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이후, 인천공항서 다양한 자율주행차량 운영될 계획
자율주행버스의 시범운행 모습. 이날 자율주행버스는 실제 차량들이 운행하는 장기주차장 순환도로 구간 약 2.2km를 시속 30km/h로 자율주행 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공항 스마트화를 위해 추진해 온 첨단 차량 기술 도입이 첫 단추를 채웠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장기주차장 구간에서 국내 공항 중 최초로 자율주행 셔틀버스 시범운행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자율주행 셔틀버스는 인천공항이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공항 100대 과제의 핵심사업 중 하나이다.

이날 시범운행에서 인천공항 자율주행버스는 라이다(Lidar)와 같은 차량 센서와, GPS 위치정보를 보정하는 정밀측위 기술을 기반으로 하여 실제 차량들이 운행하는 장기주차장 순환도로 구간 약 2.2km를 시속 30km/h로 자율주행 했다.

해당 구간은 원형의 곡선차로가 많고 타 차량과의 간섭도 많은 구간으로, 공사는 이번 시범운행 성공에 따라 향후 다가올 자율주행 시대에 유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공사는 이날 시범운행 결과를 바탕으로 세부추진방안을 수립해, 자율주행차량을 인천공항에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공사의 계획대로 2020년 이후 시범운영이 완료되면 실내주행용 소형차량, 실외주행용 대형버스 등 다양한 자율주행차량이 인천공항에서 운영될 전망이다.

안정준 인천공항공사 스마트추진단장은 “자율주행 셔틀버스 시범운행에 성공함에 따라,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첨단화된 차량기술 도입을 검토하여 여객 편의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10월 KT와 스마트공항 업무협력 MOU를 체결하고 자율주행 분야 협력 기반을 구축한 바 있다. 이번 시연행사에 사용된 버스 역시 KT와 언맨드솔루션 등 국내기업의 기술로 개발되어 최초로 임시운행면허를 받은 자율주행 버스이다.

안세준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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