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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철 같은 의사 있는데…‘양산 산부인과 의료사고 피해 산모는 사과도 못 받고 ‘의식불명’
'MBC스페셜' 황인철 의사 (사진=MBC 캡처)

같은 날 방송한 각기 다른 산모들의 사연이 시청자들에게 희망과 고통을 동시에 안겼다. 

5일 ‘MBC 스페셜’에서는 17년 차 베테랑 산부인과 의사 황인철 과장의 철학을 따라갔다. 

또 황인철 과장은 아이가 태어나는 그 순간 가족의 ‘첫 사진’을 찍어주기 위해 분만 후 카메라를 들고 나타난다. 그는 신생아의 가장 예쁜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고, 그동안 찍은 사진들로 산부인과 최초로 신생아 사진전을 열기도 한다.

황인철 과장은 “내가 봤던 산모는 내가 분만을 하는 게 서로간의 예의”라며 신념을 드러냈다. 황인철 과장의 존재감은 그가 근무하는 산부인과를 웃음으로 물들인다. 

그런가 하면 KBS2 ‘제보자들’에서는 분만 중 의식불명에 빠진 산모의 남편을 조명했다. 산모는 의식불명인 상태고, 태어난 아기는 두 시간 만에 숨을 거두었다. 해당 사연은 양산 산부인과 의료사고 피해자의 사연이다. 

남편은 병원을 상대로 분투 중이다. 합의를 하지 않겠다는 남편을 상대로 병원 원장은 “사과 할 수 없다”고 말한다. 이유는 사과를 하는 순간 의료진의 과실을 인정하는 게 되기 때문이다. 

원장의 입장을 듣는 순간 남편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난다. 생명을 태어나게 하는 곳에서 사람을 죽였다며 눈물을 흘리는 그는 “합의를 하는 순간 나는 나쁜 남편이고, 나쁜 아빠가 된다”며 “사과를 받아야 한다. 과실을 인정하게 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제보자들’의 산모는 분만 중 의료진의 배밀기 순간 의식을 잃은 후 한달 동안 깨어나지 못하고 있다. 
 

서이수 기자  viewerscokr@gmail.com

<저작권자 © 녹색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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