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빅데이터 활용 건강수명 혁신 아이디어 최고상 수상...동그라미재단 오프라이즈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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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빅데이터 활용 건강수명 혁신 아이디어 최고상 수상...동그라미재단 오프라이즈 시상식
  • 박근우 기자
  • 승인 2018.11.03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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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그라미재단 올해 첫 시행 O-Prize, 아이디어 공모 시상식, 상금 7,100만원 수여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 최신 4차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해 맞춤형 건강정보 및 진단결과 제공에 따른 건강검진 확대와 건강수명을 늘리는 혁신 아이디어가 그랑프리 수상을 했다. 

동그라미재단(구 안철수재단, 이사장 최성호)은 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O-Prize(오프라이즈) 1단계 아이디어 공모의 시상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시행한 '오프라이즈'는 우리 사회의 문제와 위험, 불편을 해결하기 위한 과학기술 혁신을 지원하는 프라이즈 플랫폼형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1단계 아이디어 공모의 결실이며, 2단계 솔루션 공모와 민간·공공 협력을 통한 실행·확산까지 연계해 나간다는 것이 동그라미 재단의 계획이다.

아이디어 공모는 지난 7월 정보보호, 미세먼지, 자유테마 등 3가지의 테마를 대상으로 시작됐으며 기업 임직원과 대학생 143개 팀(62%), 고등학생 7개 팀, 외국 참가 3개 팀(프랑스, 인도, 캐나다)을 포함해 총 233개 팀이 참가했다.

동그라미재단 오프라이즈 시상식에서 주요 수상팀들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그동안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16개 팀(고등학생 1개 팀 포함)에 대해서는 도전응원금 100만원 수여, 아이디어 제너레이션 워크숍, 본선 심사 등이 이루어졌다.

이날 시상식에서 골든티켓이 주어진 6팀은 응모 아이디어에 대한 발표기회를 가졌다. 특히 가장 큰 영예인 아이디어 그랑프리에는 자유테마의 ‘건강체험’팀이 선정돼 상금 2000만원을 수상했다.

골든티켓 5팀에게는 상금 500만원씩, 챌린지상 10팀에게는 상금 100만원씩 돌아갔다. 이미 지급된 도전응원금까지 포함하면 이번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총 71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2000만원을 받은 1위 그랑프리 '건강체험팀' 수상 장면.

건강체험 팀은 다양한 분야의 의사 및 언론, 경영, 디자인 등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프로젝트팀으로 새로운 시각의 융합연구를 통해 의료적, 기술적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뭉쳤다. 건강체험 팀은 한국인들의 건강수명이 평균수명보다 10년가량 짧고, 정기 건강검진을 할수록 사망위험, 중증 질환, 의료비가 줄어든다는 연구결과에 주목했다.

이에 건강검진 수검률을 높이는 것이 사망위험을 줄이고 건강수명을 늘리기 위한 방안으로 기존 서비스와 차별화된 검진결과 제공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국민 눈높이에 맞춘 알기 쉬운 검진결과를 제공하고, 더 나아가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 최신기술을 활용해 보안성 강화, 동기 부여 강화, 맞춤형 건강정보 제공이 이루어지도록 설계했다고 전했다.

동그라미재단 최성호 이사장

동그라미재단 최성호 이사장은 “동그라미재단이 선보인 오프라이즈(O-Prize)는 본격적인 프라이즈 플랫폼으로는 국내 최초라고 생각한다”며 “기존의 보조금에 대한 혁신지원 대안으로서 작지만 확실한 한국형 프라이즈 플랫폼 성공사례를 창출해 우리 사회의 혁신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싶다”는 재단의 비전을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김창경 한양대 과학기술정책학과 교수의 강연 ‘세상을 바꾸는 위대한 질문을 하라’가 진행되어 참가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오프라이즈에 관한 모든 정보는 오프라이즈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공식계정을 통해 찾아볼 수 있다.

한편, 동그라미재단은 ‘기회는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져야 하며, 그것이 바로 우리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는 출발점’이라는 믿음으로 사회구성원과 단체, 기업을 지원하는 비영리단체다. 새로운 기부 문화를 만들고, 더 나은 '함께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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