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3호기의 방사능 수치가 상승하면서 안전 한계를 넘어섰다.
일본 교도통신은 13일 후쿠시마 원전을 운영하고 있는 도쿄전력(Tepco)이 정부에 이 같은 내용의 '긴급 상황'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후쿠시마 원전의 시간당 방사능 수치는 허용 가능한 수치에 비해 882 마이크로 시버트 늘어난 것으로 측정됐다.
시버트는 생물학적으로 인체에 영향을 미치는 방사선의 양을 나타내는 단위로, 허용 가능한 수치는 500 마이크로 시버트다.
다만, 도쿄전력은 현재 긴급 상황이 즉각적인 위협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에다노 유키오(枝野幸男) 관방장관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방사능 수치가 한때 최고 1204 마이크로 시버트까지 올랐었다고 말했다.
도쿄전력은 이날 오전 폭발이 발생했던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3호기의 냉각 장치에 이상이 생겨 노심 용해 차단을 위한 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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